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 100여 명 사망·실종…홍콩·중국 초비상
입력 2018.09.16 (21:21)
수정 2018.09.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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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태풍 망쿳이 강타한 필리핀에서 사망 실종자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필리핀에 이어 홍콩과 중국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홍콩 관광객 10만명이 발이 묶였고 마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를 전면 폐장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어난 급류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구조대원들이 물에 잠긴 집 안에서 엄마와 아기를 구조해 냅니다.
강풍이 불어닥친 시가지는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벵게트 주 산사태로 광부 32명이 숨지고 40명이 매몰되는 등 사망 실종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에마누엘 바요요/피해 주민 : "바람이 너무 강했어요. 방향이 반대로 바뀌면서 더 강해졌죠. 지붕 전체가 날아가 버렸어요."]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한 지역도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필리핀을 통과한 망쿳은 홍콩과 중국 남부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강풍으로 호텔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9백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시내 모든 교통 수단 운행이 중단되면서 관광객 10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구오 뤼엔/타이완 관광객 : "태풍이 올지 몰랐는데 결국 모든 (관광) 계획이 취소됐어요. 슈퍼 태풍 때문에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지하철 버스, 페리도 모두 끊겼어요."]
세계 최대 도박도시인 마카오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내 모든 카지노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광둥성 등 중국 남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원전 두곳은 비상인력을 배치하고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태풍이 현재 진로를 유지할 경우 중국과 홍콩에 우리 돈 134조 원의 피해를 줄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슈퍼 태풍 망쿳이 강타한 필리핀에서 사망 실종자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필리핀에 이어 홍콩과 중국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홍콩 관광객 10만명이 발이 묶였고 마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를 전면 폐장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어난 급류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구조대원들이 물에 잠긴 집 안에서 엄마와 아기를 구조해 냅니다.
강풍이 불어닥친 시가지는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벵게트 주 산사태로 광부 32명이 숨지고 40명이 매몰되는 등 사망 실종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에마누엘 바요요/피해 주민 : "바람이 너무 강했어요. 방향이 반대로 바뀌면서 더 강해졌죠. 지붕 전체가 날아가 버렸어요."]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한 지역도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필리핀을 통과한 망쿳은 홍콩과 중국 남부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강풍으로 호텔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9백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시내 모든 교통 수단 운행이 중단되면서 관광객 10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구오 뤼엔/타이완 관광객 : "태풍이 올지 몰랐는데 결국 모든 (관광) 계획이 취소됐어요. 슈퍼 태풍 때문에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지하철 버스, 페리도 모두 끊겼어요."]
세계 최대 도박도시인 마카오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내 모든 카지노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광둥성 등 중국 남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원전 두곳은 비상인력을 배치하고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태풍이 현재 진로를 유지할 경우 중국과 홍콩에 우리 돈 134조 원의 피해를 줄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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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 100여 명 사망·실종…홍콩·중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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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6 21:23:16
- 수정2018-09-17 09:52:20
[앵커]
슈퍼 태풍 망쿳이 강타한 필리핀에서 사망 실종자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필리핀에 이어 홍콩과 중국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홍콩 관광객 10만명이 발이 묶였고 마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를 전면 폐장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어난 급류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구조대원들이 물에 잠긴 집 안에서 엄마와 아기를 구조해 냅니다.
강풍이 불어닥친 시가지는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벵게트 주 산사태로 광부 32명이 숨지고 40명이 매몰되는 등 사망 실종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에마누엘 바요요/피해 주민 : "바람이 너무 강했어요. 방향이 반대로 바뀌면서 더 강해졌죠. 지붕 전체가 날아가 버렸어요."]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한 지역도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필리핀을 통과한 망쿳은 홍콩과 중국 남부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강풍으로 호텔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9백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시내 모든 교통 수단 운행이 중단되면서 관광객 10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구오 뤼엔/타이완 관광객 : "태풍이 올지 몰랐는데 결국 모든 (관광) 계획이 취소됐어요. 슈퍼 태풍 때문에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지하철 버스, 페리도 모두 끊겼어요."]
세계 최대 도박도시인 마카오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내 모든 카지노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광둥성 등 중국 남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원전 두곳은 비상인력을 배치하고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태풍이 현재 진로를 유지할 경우 중국과 홍콩에 우리 돈 134조 원의 피해를 줄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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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조 기자 sj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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