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제멋대로 무단 중간 정차…책임 발뺌
입력 2018.09.22 (07:38)
수정 2018.09.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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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버스의 경우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해야 해서 현행법상 중간 정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호고속이 국토교통부의 인가도 받지 않고 멋대로 중간 정차를 해 온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내서 터미널입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곳에 금호고속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터미널 관계자/음성변조 : "고속버스는 경유를 많이 하면 고속버스가 일반버스도 아니고 왜 이러냐고 시비가 많이 들어와 (알리게 됐습니다)."]
금호고속은 2015년 광주-창원 노선을 신설하면서 중간 경유지를 마산으로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내서와 마산 모두 경유했습니다.
현행법상, 고속버스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같은 행정구역 안에선 한 번만 중간에 정차 할 수 있지만 이를 어기고 운행해 온 겁니다.
금호고속은 익산-서울과 안성-광주 등 다른 노선에서도 불법 중간 정차를 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기사/음성변조 :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우리 마음대로 돼요? 힘이 안되잖아요.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까. 하라면 해야죠."]
하지만 금호고속은 회사 차원의 지시는 없었고 버스 기사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이런데도 관리감독 당국은 단속은커녕 불법 사실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단속을 나가진 않고요. 인력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단속을 나가거나 그렇게 할 수는 없고요. 대신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을 나가죠."]
고속버스 업계 1위의 금호고속.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비웃듯 멋대로 중간 정차를 하면서 버스 이용객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고속버스의 경우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해야 해서 현행법상 중간 정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호고속이 국토교통부의 인가도 받지 않고 멋대로 중간 정차를 해 온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내서 터미널입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곳에 금호고속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터미널 관계자/음성변조 : "고속버스는 경유를 많이 하면 고속버스가 일반버스도 아니고 왜 이러냐고 시비가 많이 들어와 (알리게 됐습니다)."]
금호고속은 2015년 광주-창원 노선을 신설하면서 중간 경유지를 마산으로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내서와 마산 모두 경유했습니다.
현행법상, 고속버스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같은 행정구역 안에선 한 번만 중간에 정차 할 수 있지만 이를 어기고 운행해 온 겁니다.
금호고속은 익산-서울과 안성-광주 등 다른 노선에서도 불법 중간 정차를 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기사/음성변조 :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우리 마음대로 돼요? 힘이 안되잖아요.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까. 하라면 해야죠."]
하지만 금호고속은 회사 차원의 지시는 없었고 버스 기사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이런데도 관리감독 당국은 단속은커녕 불법 사실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단속을 나가진 않고요. 인력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단속을 나가거나 그렇게 할 수는 없고요. 대신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을 나가죠."]
고속버스 업계 1위의 금호고속.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비웃듯 멋대로 중간 정차를 하면서 버스 이용객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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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22 07: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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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의 경우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해야 해서 현행법상 중간 정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호고속이 국토교통부의 인가도 받지 않고 멋대로 중간 정차를 해 온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내서 터미널입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곳에 금호고속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터미널 관계자/음성변조 : "고속버스는 경유를 많이 하면 고속버스가 일반버스도 아니고 왜 이러냐고 시비가 많이 들어와 (알리게 됐습니다)."]
금호고속은 2015년 광주-창원 노선을 신설하면서 중간 경유지를 마산으로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내서와 마산 모두 경유했습니다.
현행법상, 고속버스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같은 행정구역 안에선 한 번만 중간에 정차 할 수 있지만 이를 어기고 운행해 온 겁니다.
금호고속은 익산-서울과 안성-광주 등 다른 노선에서도 불법 중간 정차를 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기사/음성변조 :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우리 마음대로 돼요? 힘이 안되잖아요.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까. 하라면 해야죠."]
하지만 금호고속은 회사 차원의 지시는 없었고 버스 기사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이런데도 관리감독 당국은 단속은커녕 불법 사실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단속을 나가진 않고요. 인력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단속을 나가거나 그렇게 할 수는 없고요. 대신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을 나가죠."]
고속버스 업계 1위의 금호고속.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비웃듯 멋대로 중간 정차를 하면서 버스 이용객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고속버스의 경우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해야 해서 현행법상 중간 정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호고속이 국토교통부의 인가도 받지 않고 멋대로 중간 정차를 해 온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내서 터미널입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곳에 금호고속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터미널 관계자/음성변조 : "고속버스는 경유를 많이 하면 고속버스가 일반버스도 아니고 왜 이러냐고 시비가 많이 들어와 (알리게 됐습니다)."]
금호고속은 2015년 광주-창원 노선을 신설하면서 중간 경유지를 마산으로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내서와 마산 모두 경유했습니다.
현행법상, 고속버스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같은 행정구역 안에선 한 번만 중간에 정차 할 수 있지만 이를 어기고 운행해 온 겁니다.
금호고속은 익산-서울과 안성-광주 등 다른 노선에서도 불법 중간 정차를 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기사/음성변조 :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우리 마음대로 돼요? 힘이 안되잖아요.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까. 하라면 해야죠."]
하지만 금호고속은 회사 차원의 지시는 없었고 버스 기사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이런데도 관리감독 당국은 단속은커녕 불법 사실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단속을 나가진 않고요. 인력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단속을 나가거나 그렇게 할 수는 없고요. 대신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을 나가죠."]
고속버스 업계 1위의 금호고속.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비웃듯 멋대로 중간 정차를 하면서 버스 이용객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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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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