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질타…野, 국정조사 촉구

입력 2018.10.18 (19:08) 수정 2018.10.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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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들이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 세습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기다려보고 미흡할 경우에, 국정조사를 추진하자는 입장입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과 관련해 한국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바른미래당도 가세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청년들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른바 꿈의 직장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일자리 세습이 가능한 귀족 노조만의 꿀직장이었습니다."]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선 한국당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노조와 임직원 친인척들이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특혜를 봤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민봉/한국당 의원 : "(금년 7월 1일 정규직 전환 시험에서) 노조가 100% 합격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실제 응시한 233명 중에서 218명 합격률이 93.6% 입니다."]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살펴보고 난 뒤에 국정조사 필요 여부를 따져보자는 입장입니다.

[홍익표/민주당 의원 : "이번 감사원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그 결과에 따라서 엄정한 처벌과 함께 제도적 방지책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어떤 비리도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자체 조사가 아닌,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시가 직접 감사를 할 수도 있지만 보다 더 객관적인 감사원에서 감사를 해주시면 좀 더 좋겠다..."]

오후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채용 비리 의혹을 따지겠다며 서울시청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시청 경비인력들과 대치 상황이 벌어졌고 여야 의원들의 책임 공방으로 번지면서 행안위 국감이 한때 파행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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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질타…野, 국정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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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18 19: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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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들이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 세습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기다려보고 미흡할 경우에, 국정조사를 추진하자는 입장입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과 관련해 한국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바른미래당도 가세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청년들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른바 꿈의 직장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일자리 세습이 가능한 귀족 노조만의 꿀직장이었습니다."]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선 한국당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노조와 임직원 친인척들이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특혜를 봤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민봉/한국당 의원 : "(금년 7월 1일 정규직 전환 시험에서) 노조가 100% 합격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실제 응시한 233명 중에서 218명 합격률이 93.6% 입니다."]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살펴보고 난 뒤에 국정조사 필요 여부를 따져보자는 입장입니다.

[홍익표/민주당 의원 : "이번 감사원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그 결과에 따라서 엄정한 처벌과 함께 제도적 방지책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어떤 비리도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자체 조사가 아닌,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시가 직접 감사를 할 수도 있지만 보다 더 객관적인 감사원에서 감사를 해주시면 좀 더 좋겠다..."]

오후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채용 비리 의혹을 따지겠다며 서울시청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시청 경비인력들과 대치 상황이 벌어졌고 여야 의원들의 책임 공방으로 번지면서 행안위 국감이 한때 파행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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