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모임 많은 ‘연말’…스타들의 회식에선 무슨 일이?

입력 2018.12.11 (08:26) 수정 2018.12.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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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 참 빠르다고 느껴지는 게, 2018년도 이제 20여 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연말이면 각종 회식 자리에 참석할 일들이 많죠?

회포를 풀고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인 만큼 그간 못다 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하고, 또 예기치 못한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는데요.

스타들의 회식 자리에서도 특별하고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들이 있을지,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신곡 ‘봄바람’을 발표하며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그룹 워너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멤버들이 각자의 능력과 매력을 발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런데, 멤버 수가 많다 보니 회식 한 번만 해도 비용이 엄청 나온다고요?

[유재석 : "이분들이 얼마 전에 회식했는데 152만 원 나왔대요."]

[윤지성 : "11명이서."]

[지석진 : "한우를 먹었구나, 한우?"]

[윤지성 : "아니 한우가 아니었어요. 한우가 아니고 그냥 소고기였는데, 저희 11명이랑 매니저 두 분 해서."]

[지석진 : "152만 원이 나왔다고?"]

[윤지성 : "그냥 저희는 사실 딱히 배부르게 먹은 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이쯤 먹고 집에 가서 한 번 더 먹자’ 약간 이런 식으로 이제 먹었는데."]

아무리 먹어도 부족한 20대의 건장한 청년들이 모였으니, 식사 시간은 전쟁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옹성우 : "잘 먹겠습니다!"]

보는 사람마저 군침 돌게 할 정도로 복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니 회식비 많이 나온 게 이해가 되네요~

이처럼, 회식할 때 피할 수 없는 계산의 시간!

모임마다 회식비를 지불하는 방법도 제각각인데요.

먼저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오작교가 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팀은 어떨까요?

[문킴 : "실제로 회식 같은 걸 하면 가장 많이 쏜 사람?"]

[김지원 : "송중기 선배님. 항상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 다 계산이 되어있는 거예요."]

[문킴 : "이미 계산이 되어있고."]

[김지원 : "네, 송중기 선배님께서 그렇게 전체적으로 밥을 많이 사주셨습니다."]

밥 잘 사주는 멋진 남자, 송중기 씨!

[송중기/유시진 역 : "짱 멋있어."]

화통한 성격까지 정말 흠잡을 데가 없네요~

예능프로그램 ‘1박2일’ 팀에도 송중기 씨 역할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데프콘 : "우리 태현 씨가 돈벌이도 좋고, 회식할 때 또 소고기를 쏴요."]

지금까지는 주로 차태현 씨가 밥을 많이 샀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계산을 하고 있다고요?

[김준호 : "뭐 먹고 나서 복불복이라는 걸 해요. 회식 자리에서. 카드를 다섯 개 놓고 주인한테 골라라."]

‘1박2일’ 팀답게 회식비도 복불복!

새로운 계산법이 공평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상처받은 멤버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데프콘 : "100명이 장어를 먹은 적이 있거든요. 얘가 장어 먹자고 그래가지고. 뽑았는데 카드가 저랑 준호 형인가 걸렸어요, 둘이서. 그래서 200 얼마씩 서로 냈거든요. 근데 나가시는 스태프들마다 다 '태현아 잘 먹었다! 태현아 잘 먹었다! 태현아 잘 먹었다!'"]

[김준호 : "너무 서운했어요."]

[데프콘 : "우리 둘이 얼마나 서운했어요, 그때."]

[박명수 : "'어제건 내가 냈다' 그러면 재석이 같은 경우에는 '박수 한번 주세요. 명수 형이 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유 뭐' 이렇게 하는데 그렇게 안 해요?"]

[김준호 : "요새는 이제 그렇게 하죠. 문자로 다음 날 남겨요. '내가 냈다. 내가 냈다, 내가!' 그런데 그거 '내가 냈다' 하는 게 너무 추잡스럽잖아요."]

‘1박2일’ 스태프 분들, 당연히 차태현 씨가 계산했을 거란 생각은 이제 그만~

다음 회식 땐 복불복에 걸린 멤버가 제대로 감사 인사를 받으면 좋겠네요!

그런가 하면, 최근 해피투게더에서 동창회를 연 ‘여걸식스’ 팀은 잊지 못할 회식이 있다는데요.

[JR : "강수정 선배님은 기억나는 게 강동원 선배님하고 회식을 하셨어요?"]

[유재석 : "오, 그래요?"]

[지석진 : "회식했어? 난 왜 안 불러?"]

[강수정 : "'여걸파이브' 때."]

[지석진 : "야, 나는? 나 빼고 갔네."]

[정선희 : "강동원 씨는 그게 회식이란 걸 모르고."]

[강수정 : "끌려갔어요."]

[정선희 : "끌려오셨는데."]

[강수정 : "우리가 이렇게 동그랗게 둘러앉아서 그분이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이렇게 쳐다봤어요. 여자분들 그죠?"]

당시 여러 여성들의 로망이었던 강동원 씨와의 시간!

그날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정선희 : "10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누가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선배님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보니까 강동원 씨예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일어나서 '아유, 안녕하십니까' 이랬는데 제가 못 봤으면 그냥 지나치잖아요. 그래서 진짜 너무 달리 보이더라고요. 친분이 있는 게 아닌데 그 10년 전에 한 번 출연한 걸로 와서 배꼽 인사를 하니까 사람이 달라 보이더라고요."]

10년 전 회식이 불편했을 수도 있을 텐데, 그때의 인연을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한 강동원 씨, 정말 멋지네요~

반면에, 다른 팀의 회식 자리에서 특별한 일을 겪은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뮤지컬 배우 김지철 씨와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신소율 씨!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밝히게 된 이유가 있다고요?

[신소율 : "같이 순댓국을 먹으러 어떤 곳에 갔는데 옆에 회식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게 연예부 기자의 회식이었던 거예요."]

[유재석 : "아이고!"]

[신소율 : "기자님이 만나서 (연애 사실을) 물어보는데 '아니요'라고 말을 못 할 것 같아서, 못해서 그냥 맞다고."]

[유재석 : "어떻게 또 공교롭게 연예부 기자님들 회식하는데."]

[신소율 : "많이 축하받고 예쁘게 만나고 있습니다."]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서로의 관계를 숨기지 않고 당당히 고백한 신소율 씨와 김지철 씨!

멋진 만남 오래 이어가길 바랄게요~

스타들이 털어놓은 회식 자리 이모저모를 알아봤는데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회식 자리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모두들 즐겁고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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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모임 많은 ‘연말’…스타들의 회식에선 무슨 일이?
    • 입력 2018-12-11 08:33:10
    • 수정2018-12-11 08:38:37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 참 빠르다고 느껴지는 게, 2018년도 이제 20여 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연말이면 각종 회식 자리에 참석할 일들이 많죠?

회포를 풀고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인 만큼 그간 못다 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하고, 또 예기치 못한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는데요.

스타들의 회식 자리에서도 특별하고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들이 있을지,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신곡 ‘봄바람’을 발표하며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그룹 워너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멤버들이 각자의 능력과 매력을 발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런데, 멤버 수가 많다 보니 회식 한 번만 해도 비용이 엄청 나온다고요?

[유재석 : "이분들이 얼마 전에 회식했는데 152만 원 나왔대요."]

[윤지성 : "11명이서."]

[지석진 : "한우를 먹었구나, 한우?"]

[윤지성 : "아니 한우가 아니었어요. 한우가 아니고 그냥 소고기였는데, 저희 11명이랑 매니저 두 분 해서."]

[지석진 : "152만 원이 나왔다고?"]

[윤지성 : "그냥 저희는 사실 딱히 배부르게 먹은 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이쯤 먹고 집에 가서 한 번 더 먹자’ 약간 이런 식으로 이제 먹었는데."]

아무리 먹어도 부족한 20대의 건장한 청년들이 모였으니, 식사 시간은 전쟁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옹성우 : "잘 먹겠습니다!"]

보는 사람마저 군침 돌게 할 정도로 복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니 회식비 많이 나온 게 이해가 되네요~

이처럼, 회식할 때 피할 수 없는 계산의 시간!

모임마다 회식비를 지불하는 방법도 제각각인데요.

먼저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오작교가 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팀은 어떨까요?

[문킴 : "실제로 회식 같은 걸 하면 가장 많이 쏜 사람?"]

[김지원 : "송중기 선배님. 항상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 다 계산이 되어있는 거예요."]

[문킴 : "이미 계산이 되어있고."]

[김지원 : "네, 송중기 선배님께서 그렇게 전체적으로 밥을 많이 사주셨습니다."]

밥 잘 사주는 멋진 남자, 송중기 씨!

[송중기/유시진 역 : "짱 멋있어."]

화통한 성격까지 정말 흠잡을 데가 없네요~

예능프로그램 ‘1박2일’ 팀에도 송중기 씨 역할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데프콘 : "우리 태현 씨가 돈벌이도 좋고, 회식할 때 또 소고기를 쏴요."]

지금까지는 주로 차태현 씨가 밥을 많이 샀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계산을 하고 있다고요?

[김준호 : "뭐 먹고 나서 복불복이라는 걸 해요. 회식 자리에서. 카드를 다섯 개 놓고 주인한테 골라라."]

‘1박2일’ 팀답게 회식비도 복불복!

새로운 계산법이 공평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상처받은 멤버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데프콘 : "100명이 장어를 먹은 적이 있거든요. 얘가 장어 먹자고 그래가지고. 뽑았는데 카드가 저랑 준호 형인가 걸렸어요, 둘이서. 그래서 200 얼마씩 서로 냈거든요. 근데 나가시는 스태프들마다 다 '태현아 잘 먹었다! 태현아 잘 먹었다! 태현아 잘 먹었다!'"]

[김준호 : "너무 서운했어요."]

[데프콘 : "우리 둘이 얼마나 서운했어요, 그때."]

[박명수 : "'어제건 내가 냈다' 그러면 재석이 같은 경우에는 '박수 한번 주세요. 명수 형이 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유 뭐' 이렇게 하는데 그렇게 안 해요?"]

[김준호 : "요새는 이제 그렇게 하죠. 문자로 다음 날 남겨요. '내가 냈다. 내가 냈다, 내가!' 그런데 그거 '내가 냈다' 하는 게 너무 추잡스럽잖아요."]

‘1박2일’ 스태프 분들, 당연히 차태현 씨가 계산했을 거란 생각은 이제 그만~

다음 회식 땐 복불복에 걸린 멤버가 제대로 감사 인사를 받으면 좋겠네요!

그런가 하면, 최근 해피투게더에서 동창회를 연 ‘여걸식스’ 팀은 잊지 못할 회식이 있다는데요.

[JR : "강수정 선배님은 기억나는 게 강동원 선배님하고 회식을 하셨어요?"]

[유재석 : "오, 그래요?"]

[지석진 : "회식했어? 난 왜 안 불러?"]

[강수정 : "'여걸파이브' 때."]

[지석진 : "야, 나는? 나 빼고 갔네."]

[정선희 : "강동원 씨는 그게 회식이란 걸 모르고."]

[강수정 : "끌려갔어요."]

[정선희 : "끌려오셨는데."]

[강수정 : "우리가 이렇게 동그랗게 둘러앉아서 그분이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이렇게 쳐다봤어요. 여자분들 그죠?"]

당시 여러 여성들의 로망이었던 강동원 씨와의 시간!

그날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정선희 : "10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누가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선배님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보니까 강동원 씨예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일어나서 '아유, 안녕하십니까' 이랬는데 제가 못 봤으면 그냥 지나치잖아요. 그래서 진짜 너무 달리 보이더라고요. 친분이 있는 게 아닌데 그 10년 전에 한 번 출연한 걸로 와서 배꼽 인사를 하니까 사람이 달라 보이더라고요."]

10년 전 회식이 불편했을 수도 있을 텐데, 그때의 인연을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한 강동원 씨, 정말 멋지네요~

반면에, 다른 팀의 회식 자리에서 특별한 일을 겪은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뮤지컬 배우 김지철 씨와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신소율 씨!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밝히게 된 이유가 있다고요?

[신소율 : "같이 순댓국을 먹으러 어떤 곳에 갔는데 옆에 회식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게 연예부 기자의 회식이었던 거예요."]

[유재석 : "아이고!"]

[신소율 : "기자님이 만나서 (연애 사실을) 물어보는데 '아니요'라고 말을 못 할 것 같아서, 못해서 그냥 맞다고."]

[유재석 : "어떻게 또 공교롭게 연예부 기자님들 회식하는데."]

[신소율 : "많이 축하받고 예쁘게 만나고 있습니다."]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서로의 관계를 숨기지 않고 당당히 고백한 신소율 씨와 김지철 씨!

멋진 만남 오래 이어가길 바랄게요~

스타들이 털어놓은 회식 자리 이모저모를 알아봤는데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회식 자리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모두들 즐겁고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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