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히스토리 - 외모도 마음도 천사…한지민의 ‘이유있는’ 전성기

입력 2018.12.12 (08:27) 수정 2018.12.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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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의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

‘스타 히스토리’ 시간입니다.

오늘 주인공은 외모뿐만 아니라 착한 심성까지 지닌 천사 같은 배우 한지민 씨인데요.

올 한해, TV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된 한지민 씨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2018년, 데뷔 15년 만에 배우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한지민 씨!

[한지민 : "좋은 말씀과 과분한 의미 있는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근데 이 영화가…. 죄송합니다."]

올해 제39회 청룡영화상,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신현준 : "수상 소감하실 때 펑펑 우셨어요. 그 눈물에는 많은 의미가 있었을 것 같아요."]

[한지민 : "‘같이 너무 고생해주시고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까지 애써주신 분들한테 이 상이 조금이나마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의미있는 성과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한지민 씨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한지민/백상아 역 : "네가 뭘 알아!"]

영화 ‘미쓰백’에서 엄마에게 학대받고 버려진 전과자 역을 맡아, 그간 보여준 적 없는 거칠고 강인한 모습을 연기했는데요.

[한지민 : "배우로서는 뭔가 도전하고 변신을 할 수 있는 기회나 계기가 오는 것들은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촬영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학대받는 아이를 인상적으로 연기한 아역배우 김시아 양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데뷔작을 한지민 씨와 함께한 소감이 궁금한데요.

[김시아 : "너무 기대도 되고 너무 좋았어요. 그냥 행복했어요. 저도 엄청 친조카처럼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그때가 겨울에 촬영을 아무래도 했으니까 핫팩이나 난로 같은 것도 저 먼저 챙겨주시고."]

특히나, 어린 상대 배우를 따뜻하게 배려해줬다는 한지민 씨.

하지만, 연기를 시작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고요?

[김시아 : "일단 평소에 너무 착하시니까 저는 연기할 때 그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거든요, 사실. 그런데 딱 '액션'하니까 바로 돌변하시면서 엄청 카리스마 있게 연기를 진짜 ‘미쓰백’처럼 너무 잘해주셔가지고."]

사실, 올 8월 방영된 드라마에서도 한지민 씨는 억척스러운 주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는데요.

완벽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건 친언니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한지민 : "언니가 아무래도 제일 가까이서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다보니까 제일 많이 들여다보죠. 근데 저희 언니가 이제 아들이 둘이거든요. 저 아는 와이프보다 훨씬 덜 하지만 이제 많이 공감할 수는 있었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한지민 씨하면,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03년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 씨의 중학생 시절 연기로 데뷔한 한지민 씨.

송혜교 씨와는 비슷한 연배지만 유난히 어려보이는 동안 덕분에 아역을 하게 된 건데요.

[한지민 : "그게 첫 작품이에요. 그게 대학생 때 였어요."]

그런데 하마터면 이 운명적인 작품을 못 만날 뻔했다고요?

[한지민 :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했는데 제가 마침 해외로 가족 여행을 처음 가는 거였어요. 그래서 전 갔죠, 여행을."]

[유재석 : "여행을 갔어요?"]

[전현무 : "오디션을 안보고?"]

[한지민 : "붙을 것 같지도 않고 잘할 수 있을까 확신도 없었고 그래서 여행을 갔는데."]

[유재석 : "근데요?"]

[한지민 : "갔다 왔는데 이제 다시 기회가 왔죠. 아직 못 찾았다."]

이후, 한지민 씨는 타고난 동안과 예쁜 외모로 사랑스러운 역할을 주로 맡아왔습니다.

그러던 2007년, 드라마 ‘경성스캔들’에서는 강단 있는 독립투사 연기를 하며 서서히 캐릭터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는데요.

[한지민/나여경 역 : "저는 동지들의 보호를 받고 싶은 게 아닙니다. 어렵고 힘든 길을 함께 의지하며 걸어 나가고 싶을 뿐입니다."]

이후, 2016년 개봉한 영화 ‘밀정’에선 의열단원 ‘연계순’ 역을 통해 한층 발전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지민 씨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걸로도 유명한데요.

[한지민 : "안녕하세요. 저 빈곤 어린이 돕기 하고 있어요. 우와 고맙습니다, 잘 전달할게요."]

평소,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봉사와 기부 등 선행을 이어와 연예계 대표 개념 배우로 통합니다.

사실, 이런 착한 행보는 학창시절부터 시작됐는데요.

[한지민/2003년 5월 : "조금 힘든 점도 있고 일단 보람된 일이니까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재학 중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돕기 위해 외국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한 한지민 씨!

예나 지금이나 얼굴도 마음도 참 예쁘죠?

스타가 된 후에는 자신의 소신과 가치를 전하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6월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추모헌시를 낭독해 의미를 더하는데 앞장섰습니다.

[한지민 : "못다 한 이야기를 기도로 바치는 오늘은 6월 6일. 몸으로 죽었으나 혼으로 살아있는 임들과 우리가 더욱 사랑으로 하나 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대외활동 뿐만 아니라 작품을 통해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한지민 씨!

내년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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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히스토리 - 외모도 마음도 천사…한지민의 ‘이유있는’ 전성기
    • 입력 2018-12-12 08:32:12
    • 수정2018-12-12 08: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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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의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

‘스타 히스토리’ 시간입니다.

오늘 주인공은 외모뿐만 아니라 착한 심성까지 지닌 천사 같은 배우 한지민 씨인데요.

올 한해, TV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된 한지민 씨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2018년, 데뷔 15년 만에 배우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한지민 씨!

[한지민 : "좋은 말씀과 과분한 의미 있는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근데 이 영화가…. 죄송합니다."]

올해 제39회 청룡영화상,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신현준 : "수상 소감하실 때 펑펑 우셨어요. 그 눈물에는 많은 의미가 있었을 것 같아요."]

[한지민 : "‘같이 너무 고생해주시고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까지 애써주신 분들한테 이 상이 조금이나마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의미있는 성과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한지민 씨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한지민/백상아 역 : "네가 뭘 알아!"]

영화 ‘미쓰백’에서 엄마에게 학대받고 버려진 전과자 역을 맡아, 그간 보여준 적 없는 거칠고 강인한 모습을 연기했는데요.

[한지민 : "배우로서는 뭔가 도전하고 변신을 할 수 있는 기회나 계기가 오는 것들은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촬영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학대받는 아이를 인상적으로 연기한 아역배우 김시아 양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데뷔작을 한지민 씨와 함께한 소감이 궁금한데요.

[김시아 : "너무 기대도 되고 너무 좋았어요. 그냥 행복했어요. 저도 엄청 친조카처럼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그때가 겨울에 촬영을 아무래도 했으니까 핫팩이나 난로 같은 것도 저 먼저 챙겨주시고."]

특히나, 어린 상대 배우를 따뜻하게 배려해줬다는 한지민 씨.

하지만, 연기를 시작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고요?

[김시아 : "일단 평소에 너무 착하시니까 저는 연기할 때 그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거든요, 사실. 그런데 딱 '액션'하니까 바로 돌변하시면서 엄청 카리스마 있게 연기를 진짜 ‘미쓰백’처럼 너무 잘해주셔가지고."]

사실, 올 8월 방영된 드라마에서도 한지민 씨는 억척스러운 주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는데요.

완벽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건 친언니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한지민 : "언니가 아무래도 제일 가까이서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다보니까 제일 많이 들여다보죠. 근데 저희 언니가 이제 아들이 둘이거든요. 저 아는 와이프보다 훨씬 덜 하지만 이제 많이 공감할 수는 있었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한지민 씨하면,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03년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 씨의 중학생 시절 연기로 데뷔한 한지민 씨.

송혜교 씨와는 비슷한 연배지만 유난히 어려보이는 동안 덕분에 아역을 하게 된 건데요.

[한지민 : "그게 첫 작품이에요. 그게 대학생 때 였어요."]

그런데 하마터면 이 운명적인 작품을 못 만날 뻔했다고요?

[한지민 :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했는데 제가 마침 해외로 가족 여행을 처음 가는 거였어요. 그래서 전 갔죠, 여행을."]

[유재석 : "여행을 갔어요?"]

[전현무 : "오디션을 안보고?"]

[한지민 : "붙을 것 같지도 않고 잘할 수 있을까 확신도 없었고 그래서 여행을 갔는데."]

[유재석 : "근데요?"]

[한지민 : "갔다 왔는데 이제 다시 기회가 왔죠. 아직 못 찾았다."]

이후, 한지민 씨는 타고난 동안과 예쁜 외모로 사랑스러운 역할을 주로 맡아왔습니다.

그러던 2007년, 드라마 ‘경성스캔들’에서는 강단 있는 독립투사 연기를 하며 서서히 캐릭터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는데요.

[한지민/나여경 역 : "저는 동지들의 보호를 받고 싶은 게 아닙니다. 어렵고 힘든 길을 함께 의지하며 걸어 나가고 싶을 뿐입니다."]

이후, 2016년 개봉한 영화 ‘밀정’에선 의열단원 ‘연계순’ 역을 통해 한층 발전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지민 씨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걸로도 유명한데요.

[한지민 : "안녕하세요. 저 빈곤 어린이 돕기 하고 있어요. 우와 고맙습니다, 잘 전달할게요."]

평소,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봉사와 기부 등 선행을 이어와 연예계 대표 개념 배우로 통합니다.

사실, 이런 착한 행보는 학창시절부터 시작됐는데요.

[한지민/2003년 5월 : "조금 힘든 점도 있고 일단 보람된 일이니까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재학 중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돕기 위해 외국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한 한지민 씨!

예나 지금이나 얼굴도 마음도 참 예쁘죠?

스타가 된 후에는 자신의 소신과 가치를 전하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6월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추모헌시를 낭독해 의미를 더하는데 앞장섰습니다.

[한지민 : "못다 한 이야기를 기도로 바치는 오늘은 6월 6일. 몸으로 죽었으나 혼으로 살아있는 임들과 우리가 더욱 사랑으로 하나 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대외활동 뿐만 아니라 작품을 통해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한지민 씨!

내년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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