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일부 제품 ‘카페인 과다’…어린이 섭취 주의해야
입력 2018.12.18 (06:48)
수정 2018.12.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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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들이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흔히들 이가 썩는다고 걱정하시죠.
그런데 치아 뿐만 아니라 심하면 ADHD, 즉 행동장애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초콜릿 속에 든 카페인 때문인데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초콜릿 25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4개 제품에서 만 6살에서 8살 사이 어린이 기준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의 절반에 달하는 카페인이 검출됐습니다.
'까쉐 우간다 다크초콜릿'과 '세무아 다크초콜릿' 등 2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만 5살 이하 어린이가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을 초과한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카페인에 취약해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이 어른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5~12세 어린이가 95m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감이 증가하고, 보다 적은 양인 45mg을 4~6세 어린이가 섭취하더라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와 에너지음료는 카페인 함량과 주의문구를 제품에 표시해야 하지만, 초콜릿은 표시 의무가 없어 카페인 함량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동아/서울시 강서구 : "카페인 정보가 종이에 적혀 있으면 아무래도 엄마들이 물건 살 때 정보를 보고 사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조업체에게 카페인 함량 정보를 자발적으로 표시할 것을 권고하고, 어린이들이 섭취하기 쉬운 카페인 제품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식약처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어린이들이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흔히들 이가 썩는다고 걱정하시죠.
그런데 치아 뿐만 아니라 심하면 ADHD, 즉 행동장애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초콜릿 속에 든 카페인 때문인데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초콜릿 25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4개 제품에서 만 6살에서 8살 사이 어린이 기준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의 절반에 달하는 카페인이 검출됐습니다.
'까쉐 우간다 다크초콜릿'과 '세무아 다크초콜릿' 등 2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만 5살 이하 어린이가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을 초과한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카페인에 취약해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이 어른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5~12세 어린이가 95m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감이 증가하고, 보다 적은 양인 45mg을 4~6세 어린이가 섭취하더라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와 에너지음료는 카페인 함량과 주의문구를 제품에 표시해야 하지만, 초콜릿은 표시 의무가 없어 카페인 함량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동아/서울시 강서구 : "카페인 정보가 종이에 적혀 있으면 아무래도 엄마들이 물건 살 때 정보를 보고 사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조업체에게 카페인 함량 정보를 자발적으로 표시할 것을 권고하고, 어린이들이 섭취하기 쉬운 카페인 제품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식약처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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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 일부 제품 ‘카페인 과다’…어린이 섭취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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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18 06:49:42
- 수정2018-12-18 07:02:47
[앵커]
어린이들이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흔히들 이가 썩는다고 걱정하시죠.
그런데 치아 뿐만 아니라 심하면 ADHD, 즉 행동장애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초콜릿 속에 든 카페인 때문인데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초콜릿 25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4개 제품에서 만 6살에서 8살 사이 어린이 기준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의 절반에 달하는 카페인이 검출됐습니다.
'까쉐 우간다 다크초콜릿'과 '세무아 다크초콜릿' 등 2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만 5살 이하 어린이가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을 초과한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카페인에 취약해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이 어른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5~12세 어린이가 95m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감이 증가하고, 보다 적은 양인 45mg을 4~6세 어린이가 섭취하더라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와 에너지음료는 카페인 함량과 주의문구를 제품에 표시해야 하지만, 초콜릿은 표시 의무가 없어 카페인 함량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동아/서울시 강서구 : "카페인 정보가 종이에 적혀 있으면 아무래도 엄마들이 물건 살 때 정보를 보고 사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조업체에게 카페인 함량 정보를 자발적으로 표시할 것을 권고하고, 어린이들이 섭취하기 쉬운 카페인 제품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식약처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어린이들이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흔히들 이가 썩는다고 걱정하시죠.
그런데 치아 뿐만 아니라 심하면 ADHD, 즉 행동장애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초콜릿 속에 든 카페인 때문인데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초콜릿 25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4개 제품에서 만 6살에서 8살 사이 어린이 기준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의 절반에 달하는 카페인이 검출됐습니다.
'까쉐 우간다 다크초콜릿'과 '세무아 다크초콜릿' 등 2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만 5살 이하 어린이가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을 초과한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카페인에 취약해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이 어른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5~12세 어린이가 95m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감이 증가하고, 보다 적은 양인 45mg을 4~6세 어린이가 섭취하더라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와 에너지음료는 카페인 함량과 주의문구를 제품에 표시해야 하지만, 초콜릿은 표시 의무가 없어 카페인 함량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동아/서울시 강서구 : "카페인 정보가 종이에 적혀 있으면 아무래도 엄마들이 물건 살 때 정보를 보고 사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조업체에게 카페인 함량 정보를 자발적으로 표시할 것을 권고하고, 어린이들이 섭취하기 쉬운 카페인 제품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식약처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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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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