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영웅’ 황의조, 손흥민 제치고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

입력 2018.12.19 (08:45) 수정 2018.12.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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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의 영웅, 황의조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황의조는 경쟁자였던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을 제치고 영광을 안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대표팀 훈련 중인 황의조는 잠시 유니폼을 벗고 시상식장에 나타났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올 한해,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으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았습니다.

["올해의 선수상, 황의조. 축하합니다!"]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던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과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황의조의 완승이었습니다.

기자단과 협회 기술위원들의 투표 합산 결과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손흥민과 조현우를 크게 앞섰습니다.

무려 9골을 몰아치며 아시안게임 득점왕을 차지해 한국 축구의 대형 스트라이커 계보를 되살린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황의조/축구 국가대표 : "(흥민아) 미안하다. 친구로서 더 동기부여 되는 것 같고, 제가 더 열심히 해서 흥민이에게 잘 맞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서 터뜨린 쐐기골이 팬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골로 선정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 당시 황의조 발탁에 따른 인맥축구 논란을 새삼 되새기며 감개무량해 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남들이 안된다고 할 때 강한 오기로 뭔가 만들어 냈을 때 더 멋지지 않나 싶습니다."]

WK리그 인천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끈 장슬기는 여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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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영웅’ 황의조, 손흥민 제치고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
    • 입력 2018-12-19 08:47:39
    • 수정2018-12-19 08: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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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의 영웅, 황의조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황의조는 경쟁자였던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을 제치고 영광을 안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대표팀 훈련 중인 황의조는 잠시 유니폼을 벗고 시상식장에 나타났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올 한해,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으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았습니다.

["올해의 선수상, 황의조. 축하합니다!"]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던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과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황의조의 완승이었습니다.

기자단과 협회 기술위원들의 투표 합산 결과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손흥민과 조현우를 크게 앞섰습니다.

무려 9골을 몰아치며 아시안게임 득점왕을 차지해 한국 축구의 대형 스트라이커 계보를 되살린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황의조/축구 국가대표 : "(흥민아) 미안하다. 친구로서 더 동기부여 되는 것 같고, 제가 더 열심히 해서 흥민이에게 잘 맞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서 터뜨린 쐐기골이 팬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골로 선정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 당시 황의조 발탁에 따른 인맥축구 논란을 새삼 되새기며 감개무량해 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남들이 안된다고 할 때 강한 오기로 뭔가 만들어 냈을 때 더 멋지지 않나 싶습니다."]

WK리그 인천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끈 장슬기는 여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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