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서 3시간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
입력 2019.01.12 (06:21)
수정 2019.01.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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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존자 가운데 2명은 뒤집힌 배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서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3시간 가까이 계속된 사투의 현장을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돌 직후 뒤집힌 무적호는 수면 위로 배 바닥만 드러낸 채 간신히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칠흑 같은 바닷속에서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 위해 잠수사들의 사투가 계속됩니다.
마침내 잠수사들이 선실에서 생존자를 확인하는 순간.
["사람 있어요? (어!) 몇 명이에요? (두 명!) 두 명?"]
50대 낚시객 2명은 물에 잠기지 않아 형성된 공기층인 '에어포켓'에서 3시간을 버텼습니다.
충돌 직후 탈출을 시도하다 다시 배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을 에는 찬 바닷물에 산소까지 점점 줄어들면서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
구조대로부터 공기호흡기를 건네받고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해경 구조대 : "숨을 쉬세요. 숨을. (공기호흡기) 이걸로. 입으로 숨을 쉬고. 코로 불어요. 코로."]
에어포켓에서 버틴 낚시객 두 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정현/해양경찰청 서해해양특수구조대 : "무엇보다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생존자를 안정시키는 데 우선하였고. 무사히 선체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들 낚시객 두 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목숨을 구했는데, 8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배 안에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
그리고 극적으로 형성된 에어포켓이 다급한 사고의 순간 생과 사의 길을 갈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생존자 가운데 2명은 뒤집힌 배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서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3시간 가까이 계속된 사투의 현장을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돌 직후 뒤집힌 무적호는 수면 위로 배 바닥만 드러낸 채 간신히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칠흑 같은 바닷속에서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 위해 잠수사들의 사투가 계속됩니다.
마침내 잠수사들이 선실에서 생존자를 확인하는 순간.
["사람 있어요? (어!) 몇 명이에요? (두 명!) 두 명?"]
50대 낚시객 2명은 물에 잠기지 않아 형성된 공기층인 '에어포켓'에서 3시간을 버텼습니다.
충돌 직후 탈출을 시도하다 다시 배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을 에는 찬 바닷물에 산소까지 점점 줄어들면서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
구조대로부터 공기호흡기를 건네받고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해경 구조대 : "숨을 쉬세요. 숨을. (공기호흡기) 이걸로. 입으로 숨을 쉬고. 코로 불어요. 코로."]
에어포켓에서 버틴 낚시객 두 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정현/해양경찰청 서해해양특수구조대 : "무엇보다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생존자를 안정시키는 데 우선하였고. 무사히 선체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들 낚시객 두 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목숨을 구했는데, 8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배 안에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
그리고 극적으로 형성된 에어포켓이 다급한 사고의 순간 생과 사의 길을 갈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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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포켓’서 3시간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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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12 08:04:58
[앵커]
생존자 가운데 2명은 뒤집힌 배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서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3시간 가까이 계속된 사투의 현장을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돌 직후 뒤집힌 무적호는 수면 위로 배 바닥만 드러낸 채 간신히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칠흑 같은 바닷속에서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 위해 잠수사들의 사투가 계속됩니다.
마침내 잠수사들이 선실에서 생존자를 확인하는 순간.
["사람 있어요? (어!) 몇 명이에요? (두 명!) 두 명?"]
50대 낚시객 2명은 물에 잠기지 않아 형성된 공기층인 '에어포켓'에서 3시간을 버텼습니다.
충돌 직후 탈출을 시도하다 다시 배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을 에는 찬 바닷물에 산소까지 점점 줄어들면서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
구조대로부터 공기호흡기를 건네받고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해경 구조대 : "숨을 쉬세요. 숨을. (공기호흡기) 이걸로. 입으로 숨을 쉬고. 코로 불어요. 코로."]
에어포켓에서 버틴 낚시객 두 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정현/해양경찰청 서해해양특수구조대 : "무엇보다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생존자를 안정시키는 데 우선하였고. 무사히 선체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들 낚시객 두 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목숨을 구했는데, 8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배 안에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
그리고 극적으로 형성된 에어포켓이 다급한 사고의 순간 생과 사의 길을 갈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생존자 가운데 2명은 뒤집힌 배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서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3시간 가까이 계속된 사투의 현장을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돌 직후 뒤집힌 무적호는 수면 위로 배 바닥만 드러낸 채 간신히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칠흑 같은 바닷속에서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 위해 잠수사들의 사투가 계속됩니다.
마침내 잠수사들이 선실에서 생존자를 확인하는 순간.
["사람 있어요? (어!) 몇 명이에요? (두 명!) 두 명?"]
50대 낚시객 2명은 물에 잠기지 않아 형성된 공기층인 '에어포켓'에서 3시간을 버텼습니다.
충돌 직후 탈출을 시도하다 다시 배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을 에는 찬 바닷물에 산소까지 점점 줄어들면서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
구조대로부터 공기호흡기를 건네받고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해경 구조대 : "숨을 쉬세요. 숨을. (공기호흡기) 이걸로. 입으로 숨을 쉬고. 코로 불어요. 코로."]
에어포켓에서 버틴 낚시객 두 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정현/해양경찰청 서해해양특수구조대 : "무엇보다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생존자를 안정시키는 데 우선하였고. 무사히 선체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들 낚시객 두 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목숨을 구했는데, 8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배 안에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
그리고 극적으로 형성된 에어포켓이 다급한 사고의 순간 생과 사의 길을 갈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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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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