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격’ 벤투호 “공한증 되살리고 조 1위 간다!”

입력 2019.01.16 (21:43) 수정 2019.01.16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 중국과 조 1위를 놓고 다툽니다.

전격적으로 손흥민을 선발 출격시킨 벤투호가 더는 공한증이 없다는 중국에 다시 두려움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는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18승 13무 2패로 압도적으로 앞섭니다.

과거 황선홍의 부상과 을용타 사건이 보여주듯 중국은 공한증을 극복하지 못해 거친 플레이로 나서곤 했습니다.

하지만 '축구 굴기'로 급성장한 중국은 최근 2승 2무 2패로 대등하게 맞서며 한국을 향한 두려움을 떨쳐냈습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명장 리피 감독은 한국전에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며 신경전까지 펼쳤습니다.

[마르첼로 리피/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 "부상당한 우레이는 한국전에 뛰지 않습니다. 우린 이미 16강에 올랐기에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습니다."]

손흥민의 합류로 한층 분위기가 밝아진 벤투호는 1, 2차전의 부진을 털고 공한증을 되살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에이스 우레이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없다는 벤투 감독의 답변에 아직 중국은 한 수 아래라는 자신감이 묻어나왔습니다.

벤투 감독은 리피와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아시아 축구를 잘 아는 경험 있고 뛰어난 감독과의 대결이지만 우리의 조 1위를 향한 의지는 강합니다."]

조 1위를 차지하면 16강부터 여유로운 일정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란과 일본을 피할 수 있습니다.

중국전 승리가 절실한 벤투호는 조금 전 발표한 선발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흥민 출격’ 벤투호 “공한증 되살리고 조 1위 간다!”
    • 입력 2019-01-16 21:48:50
    • 수정2019-01-16 21:54:29
    뉴스 9
[앵커]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 중국과 조 1위를 놓고 다툽니다.

전격적으로 손흥민을 선발 출격시킨 벤투호가 더는 공한증이 없다는 중국에 다시 두려움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는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18승 13무 2패로 압도적으로 앞섭니다.

과거 황선홍의 부상과 을용타 사건이 보여주듯 중국은 공한증을 극복하지 못해 거친 플레이로 나서곤 했습니다.

하지만 '축구 굴기'로 급성장한 중국은 최근 2승 2무 2패로 대등하게 맞서며 한국을 향한 두려움을 떨쳐냈습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명장 리피 감독은 한국전에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며 신경전까지 펼쳤습니다.

[마르첼로 리피/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 "부상당한 우레이는 한국전에 뛰지 않습니다. 우린 이미 16강에 올랐기에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습니다."]

손흥민의 합류로 한층 분위기가 밝아진 벤투호는 1, 2차전의 부진을 털고 공한증을 되살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에이스 우레이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없다는 벤투 감독의 답변에 아직 중국은 한 수 아래라는 자신감이 묻어나왔습니다.

벤투 감독은 리피와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아시아 축구를 잘 아는 경험 있고 뛰어난 감독과의 대결이지만 우리의 조 1위를 향한 의지는 강합니다."]

조 1위를 차지하면 16강부터 여유로운 일정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란과 일본을 피할 수 있습니다.

중국전 승리가 절실한 벤투호는 조금 전 발표한 선발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