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베트남 외교 “견해 일치”…국빈 방문 준비 가속화

입력 2019.02.15 (07:24) 수정 2019.02.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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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박3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베트남 외교장관이 북한 외교라인 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귀국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두 나라가 상호 관심사에 견해가 일치했다고 밝혔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현실화돼 준비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팜빈민 베트남 외교장관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민 장관의 방북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베트남이 친선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관심사인 지역과 국제 문제에 대해 견해 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북한과 베트남이 북미 정상회담 의전 뿐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서도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노이에 있는 북한 대사관은 직원들과 인부들이 계속 드나드는 등 회담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트남 북한 대사관 직원 : "(어디 가시는 건가요?) 일하러 가요. 일하러."]

대사관에서 걸어나온 김명길 북한대사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명길/주 베트남 북한대사: "(지금 준비로 많이 바쁘시죠?) ......"]

정상회담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이곳 북한 대사관도 점점 더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경비도 한층 강화된 모습입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 방문시 정상회담을 하게 될 응웬 푸 쫑 베트남 주석은 공산당 서기장까지 겸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베트남 권력서열 1위입니다.

쫑 주석이 베트남식 사회주의 시장경제 개념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을 참고할 수 있는 북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어떤 논의들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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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베트남 외교 “견해 일치”…국빈 방문 준비 가속화
    • 입력 2019-02-15 07:28:20
    • 수정2019-02-15 08: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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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박3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베트남 외교장관이 북한 외교라인 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귀국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두 나라가 상호 관심사에 견해가 일치했다고 밝혔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현실화돼 준비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팜빈민 베트남 외교장관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민 장관의 방북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베트남이 친선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관심사인 지역과 국제 문제에 대해 견해 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북한과 베트남이 북미 정상회담 의전 뿐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서도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노이에 있는 북한 대사관은 직원들과 인부들이 계속 드나드는 등 회담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트남 북한 대사관 직원 : "(어디 가시는 건가요?) 일하러 가요. 일하러."]

대사관에서 걸어나온 김명길 북한대사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명길/주 베트남 북한대사: "(지금 준비로 많이 바쁘시죠?) ......"]

정상회담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이곳 북한 대사관도 점점 더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경비도 한층 강화된 모습입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 방문시 정상회담을 하게 될 응웬 푸 쫑 베트남 주석은 공산당 서기장까지 겸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베트남 권력서열 1위입니다.

쫑 주석이 베트남식 사회주의 시장경제 개념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을 참고할 수 있는 북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어떤 논의들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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