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파편 주변서 선원 추정 유해 발견

입력 2019.02.22 (06:34) 수정 2019.02.2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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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과정에서 사람뼈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스텔레데이지호 선원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흘 전에는 블랙박스와 선체 일부도 발견돼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파편 주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와 작업복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체가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 심해 수색이 시작된 지 엿새만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해저 1km 반경 안에 스텔라데이지호 선체의 잔해가 모여 있는 곳에서 뼈와 작업복으로 보이는 물체들이 발견됐다며 스텔라데이지호 선원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선체 일부인 선교와 인근 해저면에 떨어져 있던 항해기록저장장치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항해기록저장장치는 일종의 블랙박스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해 발견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유해 수습과 추가 수색을 호소했습니다.

[허경주/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 공동대표 : "사람의 뼛조각을 바닷속에 묻어 놓은 채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그 유해를 끝까지 찾아서 수습해 주실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심해 수색 선박인 씨베드 컨스트럭터 호는 지난 14일부터 사고 해역에서 자율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 톤을 싣고 중국으로 가다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해 한국인 8명 등 선원 22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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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텔라데이지호 파편 주변서 선원 추정 유해 발견
    • 입력 2019-02-22 06:34:26
    • 수정2019-02-22 06:54:02
    뉴스광장 1부
[앵커]

2년 전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과정에서 사람뼈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스텔레데이지호 선원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흘 전에는 블랙박스와 선체 일부도 발견돼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파편 주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와 작업복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체가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 심해 수색이 시작된 지 엿새만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해저 1km 반경 안에 스텔라데이지호 선체의 잔해가 모여 있는 곳에서 뼈와 작업복으로 보이는 물체들이 발견됐다며 스텔라데이지호 선원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선체 일부인 선교와 인근 해저면에 떨어져 있던 항해기록저장장치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항해기록저장장치는 일종의 블랙박스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해 발견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유해 수습과 추가 수색을 호소했습니다.

[허경주/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 공동대표 : "사람의 뼛조각을 바닷속에 묻어 놓은 채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그 유해를 끝까지 찾아서 수습해 주실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심해 수색 선박인 씨베드 컨스트럭터 호는 지난 14일부터 사고 해역에서 자율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 톤을 싣고 중국으로 가다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해 한국인 8명 등 선원 22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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