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정치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끼리…

입력 2019.04.22 (21:40) 수정 2019.04.22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경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화면부터 보시죠.

누군지 아시죠?

[앵커]

방탄소년단 요즘 모를 수가 없는 세계적인 스타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특히 오늘 방탄소년단이 3연속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죠.

이런 뜨거운 관심에도 빠지지 않는 게 방탄 소년단의 군 문제입니다.

최근 미국 CBS의 한 방송에서까지 보도됐을 정도니까요.

[앵커]

외국에서도 관심있는 사안인가보죠?

[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누구나 병역 의무가 있으니까,

한 명이라도 입대하면 그룹은 어떻게 되는거냐... 궁금할 수 있겠죠.

방탄의 대답은 국가가 부르면 갈 준비가 되어있다, 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방탄의 군입대'를 이렇게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시킨 건, 정치권이 한몫했습니다.

지난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이 국위 선양의 대가로 빌보드 1위를 한 방탄에게도 병역 면제 혜택을 주는 게 어떠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환영받기 보다 특혜 논란을 빚었죠.

[앵커]

당시에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이 강하게 반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방탄은 가만히 있는데, 왜 정치인들이 방탄의 문제에 나서느냐는 거였는데요.

비슷하게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경우, 방탄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었고요.

그러니까 방탄을 정치 이슈에 이용하지 말라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앵커]

편승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대세,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어떤 사안에 정치인들의 이름을 얹는... 그러지 말라는 거잖아요?

[기자]

네, 비슷한 문제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자사고 정책 관련 토론회에서도 있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자사고 관련 얘기 하려고 합니다.) 하지 마시라고요. 정치 얘기 하지 마세요."]

[앵커]

이게 자사고 정책 토론회에서 자사고 얘기를 한다는데 왜 하지말라는 거죠?

[기자]

멀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서 있는 발언자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거든요.

토론을 하기전에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 얘기를 하겠다고 하다 학부모의 반발을 듣게 된 겁니다.

다혜씨도 한때 자사고를 다녔기 때문에 얘기를 꺼낸거다... 라고 했지만 반발은 계속 이어졌고요.

[앵커]

지사고 토론회인데 왜 다혜씨라는 정치적 이슈를 가지고 오느냐 이런 말이겠죠?

[기자]

네, 정치인들이 자신의 발언을 화제로 만들기 위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니까 이런 비판이 이어지는 건데요.

그래서 오늘 토론회에서 한 학부모의 말이 와닿습니다.

"정치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들끼리".

[앵커]

"정치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들끼리" 이게 국회에서 하란 말은 아니고 좀 공감되는 말을 하라 이런 말 아닐까싶기도 하고요.

[기자]

일 좀 하자 이거죠.

[앵커]

예, 알겠습니다.

뉴스줌인 박경호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줌인] 정치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끼리…
    • 입력 2019-04-22 21:43:53
    • 수정2019-04-22 22:12:11
    뉴스 9
[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경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화면부터 보시죠.

누군지 아시죠?

[앵커]

방탄소년단 요즘 모를 수가 없는 세계적인 스타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특히 오늘 방탄소년단이 3연속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죠.

이런 뜨거운 관심에도 빠지지 않는 게 방탄 소년단의 군 문제입니다.

최근 미국 CBS의 한 방송에서까지 보도됐을 정도니까요.

[앵커]

외국에서도 관심있는 사안인가보죠?

[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누구나 병역 의무가 있으니까,

한 명이라도 입대하면 그룹은 어떻게 되는거냐... 궁금할 수 있겠죠.

방탄의 대답은 국가가 부르면 갈 준비가 되어있다, 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방탄의 군입대'를 이렇게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시킨 건, 정치권이 한몫했습니다.

지난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이 국위 선양의 대가로 빌보드 1위를 한 방탄에게도 병역 면제 혜택을 주는 게 어떠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환영받기 보다 특혜 논란을 빚었죠.

[앵커]

당시에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이 강하게 반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방탄은 가만히 있는데, 왜 정치인들이 방탄의 문제에 나서느냐는 거였는데요.

비슷하게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경우, 방탄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었고요.

그러니까 방탄을 정치 이슈에 이용하지 말라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앵커]

편승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대세,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어떤 사안에 정치인들의 이름을 얹는... 그러지 말라는 거잖아요?

[기자]

네, 비슷한 문제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자사고 정책 관련 토론회에서도 있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자사고 관련 얘기 하려고 합니다.) 하지 마시라고요. 정치 얘기 하지 마세요."]

[앵커]

이게 자사고 정책 토론회에서 자사고 얘기를 한다는데 왜 하지말라는 거죠?

[기자]

멀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서 있는 발언자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거든요.

토론을 하기전에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 얘기를 하겠다고 하다 학부모의 반발을 듣게 된 겁니다.

다혜씨도 한때 자사고를 다녔기 때문에 얘기를 꺼낸거다... 라고 했지만 반발은 계속 이어졌고요.

[앵커]

지사고 토론회인데 왜 다혜씨라는 정치적 이슈를 가지고 오느냐 이런 말이겠죠?

[기자]

네, 정치인들이 자신의 발언을 화제로 만들기 위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니까 이런 비판이 이어지는 건데요.

그래서 오늘 토론회에서 한 학부모의 말이 와닿습니다.

"정치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들끼리".

[앵커]

"정치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들끼리" 이게 국회에서 하란 말은 아니고 좀 공감되는 말을 하라 이런 말 아닐까싶기도 하고요.

[기자]

일 좀 하자 이거죠.

[앵커]

예, 알겠습니다.

뉴스줌인 박경호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