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규모 6.1 강진, 8명 사망…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입력 2019.04.23 (08:06) 수정 2019.04.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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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필리핀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6.1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와 필리핀 현지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오피스 빌딩이 크게 흔들립니다.

놀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 나옵니다.

[알렌 푸노/시민 : "무서웠어요. 현기증도 느꼈고요. (어떻게 하셨어요?) 아이들 세 명 데리고 밖으로 나왔죠."]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한 때는 현지시각 어제 오후 5시 11분쯤, 필리핀 중부 루손 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입니다.

진앙으로부터 60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지진은 강하게 느껴졌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이 강타한 팜팡가주에선 건물 두채가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8명이 숨졌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현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도 50여 명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붕괴된 건물 잔해 아래 매몰된 사람들이 많아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에선 밤샘 구조작업이 한창이지만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필리핀은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불의 고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국내와 필리핀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오늘 운항이 재개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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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규모 6.1 강진, 8명 사망…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 입력 2019-04-23 08:07:23
    • 수정2019-04-23 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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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필리핀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6.1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와 필리핀 현지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오피스 빌딩이 크게 흔들립니다.

놀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 나옵니다.

[알렌 푸노/시민 : "무서웠어요. 현기증도 느꼈고요. (어떻게 하셨어요?) 아이들 세 명 데리고 밖으로 나왔죠."]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한 때는 현지시각 어제 오후 5시 11분쯤, 필리핀 중부 루손 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입니다.

진앙으로부터 60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지진은 강하게 느껴졌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이 강타한 팜팡가주에선 건물 두채가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8명이 숨졌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현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도 50여 명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붕괴된 건물 잔해 아래 매몰된 사람들이 많아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에선 밤샘 구조작업이 한창이지만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필리핀은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불의 고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국내와 필리핀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오늘 운항이 재개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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