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유행 뎅기열…국내 환자도 급증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필리핀과 태국 등에선 올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내에 유입된 뎅기열 환자는 1월부터 4월까지 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뎅기열은 조기에 치료하면 치사율이 1%에 불과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치사율이 20%까지 높아져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국 후 발열 등 의심 증세가 있다면 질병관리본부에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에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