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상관측 주파수 간섭 우려”

입력 2019.05.27 (09:47) 수정 2019.05.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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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통신인 5G 기술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G는 엄청난 통신 속도와 데이터 용량, 빅데이터 등을 결합해 우리 미래 생활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인체 건강에 해를 주고 스파이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에 이어, 기상예보의 정확성마저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유럽기상예보센터는 5G 주파수 대역이 기상관측 위성과 인접해 간섭받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측정이 왜곡돼 연간 100번 이상 지구를 강타하는 사이클론과 허리케인, 태풍 등에 대해 제때 조기경고를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스티븐/유럽중기예보센터 연구원 : "우리는 행성이 방출하는 자연방사선을 측정하는데, 그 양이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적은 양의 에너지를 측정하려면 매우 민감한 도구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구를 돌며 기상 정보를 수집하는 위성은 약 50개.

5G 주파수의 간섭으로 위성들이 교란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이 떠안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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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기상관측 주파수 간섭 우려”
    • 입력 2019-05-27 09:48:55
    • 수정2019-05-27 0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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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통신인 5G 기술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G는 엄청난 통신 속도와 데이터 용량, 빅데이터 등을 결합해 우리 미래 생활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인체 건강에 해를 주고 스파이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에 이어, 기상예보의 정확성마저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유럽기상예보센터는 5G 주파수 대역이 기상관측 위성과 인접해 간섭받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측정이 왜곡돼 연간 100번 이상 지구를 강타하는 사이클론과 허리케인, 태풍 등에 대해 제때 조기경고를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스티븐/유럽중기예보센터 연구원 : "우리는 행성이 방출하는 자연방사선을 측정하는데, 그 양이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적은 양의 에너지를 측정하려면 매우 민감한 도구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구를 돌며 기상 정보를 수집하는 위성은 약 50개.

5G 주파수의 간섭으로 위성들이 교란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이 떠안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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