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리그 별 거 없네…FA컵 축구 하위리그 팀들의 대반란

입력 2019.07.04 (21:47) 수정 2019.07.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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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FA컵 축구 8강에서 하위리그 팀들이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4부 리그 격인 K3 화성 FC와 실업축구 대전 코레일이 프로 팀을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1부리그 희생팀은 경남과 강원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주고, 밀어주고, 또 밀어준 공이 유병수의 발끝에서 골로 연결됩니다.

문준호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은 마법같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시환 골키퍼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1부리그 경남을 꺾은 4부리그의 화성FC.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이겨낸 화성FC는 기적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유병수/화성FC 공격수 : "저희는 항상 K3팀이지만 도전자 입장이고, 도전자 입장으로 도전하기 때문에 또 4강전에서 못이기리라는 법도 없고..."]

내셔널리그의 대전코레일은 주전들이 빠진 강원FC를 무너뜨렸습니다.

이근원과 이관표가 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팀인 경주한수원은 수원 삼성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끝에 아쉽게 패배를 당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수원 노동건 골키퍼에게 3번이나 막히는 바람에, 경주한수원의 돌풍은 8강에서 멈춰섰습니다.

[서보원/경주 한수원 감독 : "젊은 선수들은 항상 꿈을 다시 꾸고 있고, 저희 선수들은 매번 K리그에 진출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저희 선수들한테 오퍼가 많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FA컵 4강 자리엔 K리그1 두팀에,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 돌풍의 팀 화성FC가 자리했습니다.

올해 유독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거센 가운데, FA컵 4강 대진 추첨은 다음달 중에 이뤄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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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리그 별 거 없네…FA컵 축구 하위리그 팀들의 대반란
    • 입력 2019-07-04 22:06:29
    • 수정2019-07-04 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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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FA컵 축구 8강에서 하위리그 팀들이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4부 리그 격인 K3 화성 FC와 실업축구 대전 코레일이 프로 팀을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1부리그 희생팀은 경남과 강원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주고, 밀어주고, 또 밀어준 공이 유병수의 발끝에서 골로 연결됩니다.

문준호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은 마법같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시환 골키퍼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1부리그 경남을 꺾은 4부리그의 화성FC.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이겨낸 화성FC는 기적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유병수/화성FC 공격수 : "저희는 항상 K3팀이지만 도전자 입장이고, 도전자 입장으로 도전하기 때문에 또 4강전에서 못이기리라는 법도 없고..."]

내셔널리그의 대전코레일은 주전들이 빠진 강원FC를 무너뜨렸습니다.

이근원과 이관표가 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팀인 경주한수원은 수원 삼성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끝에 아쉽게 패배를 당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수원 노동건 골키퍼에게 3번이나 막히는 바람에, 경주한수원의 돌풍은 8강에서 멈춰섰습니다.

[서보원/경주 한수원 감독 : "젊은 선수들은 항상 꿈을 다시 꾸고 있고, 저희 선수들은 매번 K리그에 진출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저희 선수들한테 오퍼가 많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FA컵 4강 자리엔 K리그1 두팀에,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 돌풍의 팀 화성FC가 자리했습니다.

올해 유독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거센 가운데, FA컵 4강 대진 추첨은 다음달 중에 이뤄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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