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소멸됐지만…영남권 산비탈 무너지고 하천 범람

입력 2019.07.20 (21:09) 수정 2019.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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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던 영남지역은 어땠을까요?

비록 태풍이 상륙 전에 소멸됐지만, 폭우와 강풍이 만만치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영남지역의 피해 상황은 박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커다란 돌덩이가 무너져 도로 절반을 완전히 덮쳤습니다.

무너진 비탈을 따라 거칠게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 굴삭기 한 대가 힘겹게 움직입니다.

도심 곳곳에선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20 번 국도 일부 구간에서도 산비탈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승식/진주국토관리사무소 주무관 : "차량 다니는데는 지장이 되지 않으나 약간의 0.3㎥ 정도 (토사가) 발생하여 저희가 긴급 조치했습니다."]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조만강 강물이 넘치면서 주변 농경지가 잠겼고, 도심에서는 하천 곳곳이 범람해 지하도로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경북 포항에선, 건물 공사장 안전담장이 바람을 못이기고 넘어졌습니다.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권해구/포항 송도동 맞춤형복지팀장 :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가지고 휀스가 넘어졌습니다. 그래서 한전 전기에 연락해서 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열리려던 프로야구 올스타전도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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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소멸됐지만…영남권 산비탈 무너지고 하천 범람
    • 입력 2019-07-20 21:10:08
    • 수정2019-07-22 08:50:36
    뉴스 9
[앵커] 새벽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던 영남지역은 어땠을까요? 비록 태풍이 상륙 전에 소멸됐지만, 폭우와 강풍이 만만치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영남지역의 피해 상황은 박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커다란 돌덩이가 무너져 도로 절반을 완전히 덮쳤습니다. 무너진 비탈을 따라 거칠게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 굴삭기 한 대가 힘겹게 움직입니다. 도심 곳곳에선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20 번 국도 일부 구간에서도 산비탈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승식/진주국토관리사무소 주무관 : "차량 다니는데는 지장이 되지 않으나 약간의 0.3㎥ 정도 (토사가) 발생하여 저희가 긴급 조치했습니다."]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조만강 강물이 넘치면서 주변 농경지가 잠겼고, 도심에서는 하천 곳곳이 범람해 지하도로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경북 포항에선, 건물 공사장 안전담장이 바람을 못이기고 넘어졌습니다.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권해구/포항 송도동 맞춤형복지팀장 :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가지고 휀스가 넘어졌습니다. 그래서 한전 전기에 연락해서 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열리려던 프로야구 올스타전도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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