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보복 철회”…일본 정부 규탄 도심 대규모 집회

입력 2019.07.20 (21:14) 수정 2019.07.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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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비판하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대학생들과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오늘(20일)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켓을 든 시민 천여명이 평화의 소녀상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와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린 겁니다.

[이선훈/수원시 영통구 : "일본인들이 무례하게 우리를 이용하는 짓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보여 주고..."]

민주노총과 정의기억연대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노동단체 10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배상 판결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제기에 무역 보복으로 답했다며, 아베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김민웅/경희대학교 교수 : "범죄자들을 몰아내고 불법행위를 규탄하고 배상을 받아야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10억 엔을 돌려주고 위안부 협정을 무효화해 한일 관계를 새롭게 수립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형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도 벌였습니다.

앞서 대학생 단체 회원 60여명도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김지선/대학생 참가자 : "평화 정세에 역행하는 아베 정부가 일제강점기 만행들을 사죄하지 않는다면, 일본의 미래가 과연 어디에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어제(19일) 새벽엔 70대 남성이 일본 대사관 입주 건물 앞으로 차량을 몰고가 분신하는 등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 이후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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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보복 철회”…일본 정부 규탄 도심 대규모 집회
    • 입력 2019-07-20 21:16:23
    • 수정2019-07-20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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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비판하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대학생들과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오늘(20일)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켓을 든 시민 천여명이 평화의 소녀상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와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린 겁니다.

[이선훈/수원시 영통구 : "일본인들이 무례하게 우리를 이용하는 짓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보여 주고..."]

민주노총과 정의기억연대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노동단체 10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배상 판결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제기에 무역 보복으로 답했다며, 아베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김민웅/경희대학교 교수 : "범죄자들을 몰아내고 불법행위를 규탄하고 배상을 받아야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10억 엔을 돌려주고 위안부 협정을 무효화해 한일 관계를 새롭게 수립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형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도 벌였습니다.

앞서 대학생 단체 회원 60여명도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김지선/대학생 참가자 : "평화 정세에 역행하는 아베 정부가 일제강점기 만행들을 사죄하지 않는다면, 일본의 미래가 과연 어디에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어제(19일) 새벽엔 70대 남성이 일본 대사관 입주 건물 앞으로 차량을 몰고가 분신하는 등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 이후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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