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식용곤충…피부 노화도 예방
입력 2019.08.21 (19:28)
수정 2019.08.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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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용곤충에서 추출한 특정 물질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미래 먹을거리로 떠오르는 곤충이 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년간 화물차를 운전한 60대 남성의 얼굴입니다.
매일 햇빛에 노출된 왼쪽에 집중적으로 주름이 생겨 훨씬 늙어 보입니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은 피부에 있는 콜라겐을 손상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드는 등 노화를 촉진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자외선에 노출된 쥐에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갈색거저리 애벌레 등 식용곤충 4종의 추출물을 투여했습니다.
12주간 피부 상태를 관찰했더니, 콜라겐을 손상하는 효소가 최대 89%까지 감소했습니다.
자외선에 두꺼워진 표피 두께도 최대 33%가 줄었고, 피부 보습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건영/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 선임연구원 : "자외선에 의해서 표피층의 두께 증가와 콜라겐 손상이 일어나는 것은 내부 효소의 작용에 의한 것인데, 곤충 추출물에 의해서 내부 효소들의 작용 억제를 통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동물실험 단계지만, 자외선 차단제 외에도 피부 손상을 막는 방법이 개발된 셈입니다.
[채성욱/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 책임연구원 : "곤충은 전통적으로 약재로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서 질환의 예방이라든지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연구원 측은 식용곤충 추출물을 피부 노화 관련 기능성 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식용곤충에서 추출한 특정 물질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미래 먹을거리로 떠오르는 곤충이 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년간 화물차를 운전한 60대 남성의 얼굴입니다.
매일 햇빛에 노출된 왼쪽에 집중적으로 주름이 생겨 훨씬 늙어 보입니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은 피부에 있는 콜라겐을 손상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드는 등 노화를 촉진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자외선에 노출된 쥐에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갈색거저리 애벌레 등 식용곤충 4종의 추출물을 투여했습니다.
12주간 피부 상태를 관찰했더니, 콜라겐을 손상하는 효소가 최대 89%까지 감소했습니다.
자외선에 두꺼워진 표피 두께도 최대 33%가 줄었고, 피부 보습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건영/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 선임연구원 : "자외선에 의해서 표피층의 두께 증가와 콜라겐 손상이 일어나는 것은 내부 효소의 작용에 의한 것인데, 곤충 추출물에 의해서 내부 효소들의 작용 억제를 통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동물실험 단계지만, 자외선 차단제 외에도 피부 손상을 막는 방법이 개발된 셈입니다.
[채성욱/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 책임연구원 : "곤충은 전통적으로 약재로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서 질환의 예방이라든지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연구원 측은 식용곤충 추출물을 피부 노화 관련 기능성 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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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방미인 식용곤충…피부 노화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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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1 19:29:56
- 수정2019-08-21 1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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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에서 추출한 특정 물질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미래 먹을거리로 떠오르는 곤충이 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년간 화물차를 운전한 60대 남성의 얼굴입니다.
매일 햇빛에 노출된 왼쪽에 집중적으로 주름이 생겨 훨씬 늙어 보입니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은 피부에 있는 콜라겐을 손상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드는 등 노화를 촉진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자외선에 노출된 쥐에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갈색거저리 애벌레 등 식용곤충 4종의 추출물을 투여했습니다.
12주간 피부 상태를 관찰했더니, 콜라겐을 손상하는 효소가 최대 89%까지 감소했습니다.
자외선에 두꺼워진 표피 두께도 최대 33%가 줄었고, 피부 보습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건영/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 선임연구원 : "자외선에 의해서 표피층의 두께 증가와 콜라겐 손상이 일어나는 것은 내부 효소의 작용에 의한 것인데, 곤충 추출물에 의해서 내부 효소들의 작용 억제를 통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동물실험 단계지만, 자외선 차단제 외에도 피부 손상을 막는 방법이 개발된 셈입니다.
[채성욱/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 책임연구원 : "곤충은 전통적으로 약재로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서 질환의 예방이라든지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연구원 측은 식용곤충 추출물을 피부 노화 관련 기능성 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식용곤충에서 추출한 특정 물질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미래 먹을거리로 떠오르는 곤충이 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년간 화물차를 운전한 60대 남성의 얼굴입니다.
매일 햇빛에 노출된 왼쪽에 집중적으로 주름이 생겨 훨씬 늙어 보입니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은 피부에 있는 콜라겐을 손상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드는 등 노화를 촉진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자외선에 노출된 쥐에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갈색거저리 애벌레 등 식용곤충 4종의 추출물을 투여했습니다.
12주간 피부 상태를 관찰했더니, 콜라겐을 손상하는 효소가 최대 89%까지 감소했습니다.
자외선에 두꺼워진 표피 두께도 최대 33%가 줄었고, 피부 보습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건영/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 선임연구원 : "자외선에 의해서 표피층의 두께 증가와 콜라겐 손상이 일어나는 것은 내부 효소의 작용에 의한 것인데, 곤충 추출물에 의해서 내부 효소들의 작용 억제를 통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동물실험 단계지만, 자외선 차단제 외에도 피부 손상을 막는 방법이 개발된 셈입니다.
[채성욱/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 책임연구원 : "곤충은 전통적으로 약재로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서 질환의 예방이라든지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연구원 측은 식용곤충 추출물을 피부 노화 관련 기능성 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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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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