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취임 첫날 추가 압수수색…‘사모펀드’ 수사 속도

입력 2019.09.10 (21:03) 수정 2019.09.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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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오늘(10일)도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10일)도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건데요.

어제(9일) 검찰이 최 대표 등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사모펀드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 일가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에 14억 원을 투자했는데요.

이 투자금 중 대부분이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인 웰스씨앤티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이후 웰스씨앤티는 관급공사를 수주하면서 사업이 크게 성장했는데요.

조 장관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업체를 알지도 못했고, 영향력을 행사한 일도 전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한편 검찰은 해당 사모펀드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웰스씨앤티 최 대표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

최 대표가 검찰에 제출한 건데요,

이 녹취록에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로 출국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씨가 말을 맞추자고 하는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

조국 장관 동생의 전처의 집도 압수수색했다고요,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기자]

오늘(10일) 검찰은 부산까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조 장관 동생의 전처 아파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 변제를 회피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또 조 장관 부부와 부동산 위장매매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조 장관 동생의 전처는 지난달 말 업무차 출국하려다 출국금지된 사실이 확인돼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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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취임 첫날 추가 압수수색…‘사모펀드’ 수사 속도
    • 입력 2019-09-10 21:05:43
    • 수정2019-09-10 2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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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오늘(10일)도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10일)도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건데요.

어제(9일) 검찰이 최 대표 등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사모펀드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 일가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에 14억 원을 투자했는데요.

이 투자금 중 대부분이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인 웰스씨앤티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이후 웰스씨앤티는 관급공사를 수주하면서 사업이 크게 성장했는데요.

조 장관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업체를 알지도 못했고, 영향력을 행사한 일도 전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한편 검찰은 해당 사모펀드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웰스씨앤티 최 대표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

최 대표가 검찰에 제출한 건데요,

이 녹취록에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로 출국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씨가 말을 맞추자고 하는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

조국 장관 동생의 전처의 집도 압수수색했다고요,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기자]

오늘(10일) 검찰은 부산까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조 장관 동생의 전처 아파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 변제를 회피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또 조 장관 부부와 부동산 위장매매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조 장관 동생의 전처는 지난달 말 업무차 출국하려다 출국금지된 사실이 확인돼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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