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 선박 피하다? 선박 자체 문제?…원인 규명이 핵심

[앵커]

이렇게 인명구조는 됐지만 사고원인은 도대체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 당국도 본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현장에 있는 김웅규 특파원 연결돼있습니다.

원인조사는 시작됐죠,

어느 기관에서 어떻게 시작하나요?

[기자]

뒤집어진 배 주변에 보시는 것처럼 소형보트와 대형 바지선이 여전히 분주합니다.

현장 지휘는 미 해안경비대가 하는데 여기에 해난사고를 조사하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도 조사관을 파견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조사의 핵심은 어디에 있죠?

[기자]

먼저 마주오던 대형 화물선을 피하려고 급하게 방향을 돌리다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겁니다

선박 위치추적 시스템 자료가 남아있고 미 당국도 이 부분 조사하겠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말한 부분은 운항 과정에서의 문제인거죠,

그럼 사고원인과 관련해서 다른 부분에 문제는 없는건지요,

이를테면 선박 자체의 문제라든가...

[기자]

해안경비대의 기자회견에서 사고원인을 묻는 말에 지역대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고 화물선은 이 업계에서 신형 선박이다"라고 말하면서 계속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선박 자체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이란 얘기입니다.

사고 선박은 2017년 건조됐습니다.

[앵커]

배가 뒤집혀져서 환경오염 문제도 있지않나요?

[기자]

이 사고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윗을 올렸습니다.

잘했다, 감사한다며 인명을 구조했으니 이제는 신속하게 환경보호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사고선박을 빨리 처리해 상업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