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지도”

입력 2019.09.11 (08:06) 수정 2019.09.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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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또 발사했었죠.

북한 매체들이 이 발사체가 초대형방사포였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은 목적에 완전히 부합됐으며, 무기체계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시험발사를 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 운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가장 뚜렷한 특징인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거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해 추가적인 시험발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24일 발사 때와 달리 "성공했다"는 언급은 없어 일부 발사가 목표를 맞추지 못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발사 이후 17일만, 올해 들어 10번째 발사였고,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km, 정점고도는 50여km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서도 초대형 방사포라고 명칭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신종무기 개발은 남측의 첨단무기 도입 등에 맞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중심으로 전력을 강화하려는 성격이 짙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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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지도”
    • 입력 2019-09-11 08:07:38
    • 수정2019-09-11 08: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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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또 발사했었죠.

북한 매체들이 이 발사체가 초대형방사포였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은 목적에 완전히 부합됐으며, 무기체계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시험발사를 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 운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가장 뚜렷한 특징인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거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해 추가적인 시험발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24일 발사 때와 달리 "성공했다"는 언급은 없어 일부 발사가 목표를 맞추지 못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발사 이후 17일만, 올해 들어 10번째 발사였고,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km, 정점고도는 50여km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서도 초대형 방사포라고 명칭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신종무기 개발은 남측의 첨단무기 도입 등에 맞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중심으로 전력을 강화하려는 성격이 짙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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