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첫날, 검찰개혁 전담조직 신설·단장 인사

입력 2019.09.11 (08:16) 수정 2019.09.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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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 속에 임명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첫 업무지시는 검찰개혁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본인과 가족 관련 수사는 보고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첫 지시는 '검찰개혁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라는 것.

취임 직후 곧바로 연 간부회의에서 지시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수사권 조정안과 공수처법의 입법화를 과제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개혁 추진단장에는 검사 출신이 아닌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을 임명했습니다.

박상기 전 법무장관의 보좌관으로 검찰개혁 업무를 했던 현직 차장검사도 추진단에 합류시켰습니다.

이에 따른 후속 인사도 예상돼 취임사에서 말한 '적절한 인사권' 행사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조 장관은 또 본인과 가족 관련 검찰 수사는 보고 받지도, 지휘하지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지금 검찰 수사와 대립적인 구도라고 우려하는 시선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립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검찰이) 공정하게 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는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 강력한 검찰개혁이 시작됐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조 장관은 첫 국무회의를 앞두고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담에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에 대한 부담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국무회의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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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첫날, 검찰개혁 전담조직 신설·단장 인사
    • 입력 2019-09-11 08:18:20
    • 수정2019-09-11 0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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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에 임명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첫 업무지시는 검찰개혁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본인과 가족 관련 수사는 보고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첫 지시는 '검찰개혁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라는 것.

취임 직후 곧바로 연 간부회의에서 지시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수사권 조정안과 공수처법의 입법화를 과제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개혁 추진단장에는 검사 출신이 아닌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을 임명했습니다.

박상기 전 법무장관의 보좌관으로 검찰개혁 업무를 했던 현직 차장검사도 추진단에 합류시켰습니다.

이에 따른 후속 인사도 예상돼 취임사에서 말한 '적절한 인사권' 행사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조 장관은 또 본인과 가족 관련 검찰 수사는 보고 받지도, 지휘하지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지금 검찰 수사와 대립적인 구도라고 우려하는 시선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립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검찰이) 공정하게 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는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 강력한 검찰개혁이 시작됐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조 장관은 첫 국무회의를 앞두고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담에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에 대한 부담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국무회의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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