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경매가격 30% 급등…소비자가격 영향은?

입력 2019.09.18 (06:04) 수정 2019.09.18 (0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돼지고기 경매가격도 30% 가량 뛰었습니다.

당장은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 반부터 전국 돼지 이동이 금지되면서 돼지 도축 물량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돼지고기 경매가격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어제 전국 12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1킬로그램당 5천 8백 원.

전날보다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특히, 안양, 인천 등 수도권 도매시장은 킬로그램당 경매가격이 6천 원을 넘어섰고 충북 음성의 경우 6천 6백 원으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로 거래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보통 하루 뒤 쯤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으로 유통됩니다.

당장 소비자 가격이 뛸 수도 있지만, 이들 업체들이 일정량의 재고를 갖고 있다면 가격이 급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더 이상의 확진 판정 없이 돼지 이동금지조치가 풀리면 정상 도매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성현/대한한돈협회 상무 : "목요일부터 다시 돼지 이동이 된다면 정상적인 출하와 도축이 이뤄져서 가격이 시장수요에 의해 정상적으로 움직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소비자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 중 국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돼지고기 경매가격 30% 급등…소비자가격 영향은?
    • 입력 2019-09-18 06:06:39
    • 수정2019-09-18 07:18:46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돼지고기 경매가격도 30% 가량 뛰었습니다.

당장은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6시 반부터 전국 돼지 이동이 금지되면서 돼지 도축 물량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돼지고기 경매가격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어제 전국 12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1킬로그램당 5천 8백 원.

전날보다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특히, 안양, 인천 등 수도권 도매시장은 킬로그램당 경매가격이 6천 원을 넘어섰고 충북 음성의 경우 6천 6백 원으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로 거래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보통 하루 뒤 쯤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으로 유통됩니다.

당장 소비자 가격이 뛸 수도 있지만, 이들 업체들이 일정량의 재고를 갖고 있다면 가격이 급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더 이상의 확진 판정 없이 돼지 이동금지조치가 풀리면 정상 도매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성현/대한한돈협회 상무 : "목요일부터 다시 돼지 이동이 된다면 정상적인 출하와 도축이 이뤄져서 가격이 시장수요에 의해 정상적으로 움직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소비자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 중 국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