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트럼프 65분 회담…“북미 실무협상 재개·실질적 진전”

입력 2019.09.24 (17:09) 수정 2019.09.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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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오늘 오전 미국 뉴욕에서 65분 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조기에 북미 실무 협상이 개최돼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9번째 정상회담.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열린 만큼, 핵심 의제는 비핵화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실무 협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언급하며 유연한 접근을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도 다른 많은 국가들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시죠. 합의에 이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1차 북미 정상회담인 싱가포르 회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또 조기 실무 협상이 개최돼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북미 실무 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회담은 예정 시간을 넘겨 65분간 진행됐습니다.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이뤄진 한미 정상 논의가 앞으로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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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트럼프 65분 회담…“북미 실무협상 재개·실질적 진전”
    • 입력 2019-09-24 17:10:58
    • 수정2019-09-24 17: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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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오늘 오전 미국 뉴욕에서 65분 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조기에 북미 실무 협상이 개최돼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9번째 정상회담.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열린 만큼, 핵심 의제는 비핵화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실무 협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언급하며 유연한 접근을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도 다른 많은 국가들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시죠. 합의에 이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1차 북미 정상회담인 싱가포르 회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또 조기 실무 협상이 개최돼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북미 실무 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회담은 예정 시간을 넘겨 65분간 진행됐습니다.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이뤄진 한미 정상 논의가 앞으로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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