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2백억 손실 예상, DLF 참극”…노년층 피해 집중
입력 2019.10.01 (22:09)
수정 2019.10.0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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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DLF 파생상품 펀드의 금감원 중간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투자경험조차 없는 노년층에 고위험상품을 팔아, 전체 투자금액의 절반이 넘는 4천2백억 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연계 DLF는 7,950억 원어치입니다.
이미 670억 원의 손실이 확정됐고, 잔액 6,700억 원 가운데 86%가 손실구간에 진입해 추가로 3,5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전체 판매액의 절반 이상이 날아가는 겁니다.
이 DLF 상품은 한 번 손실구간에 진입하면 가격을 회복해도 원금은 받을 수 있지만 약정수익을 다 받지는 못합니다.
이런 고위험 상품은 해외에서는 주로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들이 투자하는 상품인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투자경험이 적은 고령자에게 집중적으로 판매했습니다.
투자자의 92%가 개인인데 그 가운데 48%는 60대 이상이었습니다.
고위험 결합상품 투자경험이 없는 사람이 22%, 5건 이하로 넓혀보면 64%에 달했습니다.
금감원이 서류만 들춰봤는데도 불완전 판매로 의심되는 사례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설명을 들었다는 서명을 다른 사람이 했거나, 아예 빠져 있는 경우가 있었고, 상당수의 투자성향 평가서는 나중에 첨부됐습니다.
[원승연/금융감독원 부원장 : "판매서류를 전수 점검한 결과 약 20%수준에서 불완전 판매 의심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또 무자격 직원이 자격이 있는 직원 이름으로 판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검사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로 인정될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DLF 파생상품 펀드의 금감원 중간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투자경험조차 없는 노년층에 고위험상품을 팔아, 전체 투자금액의 절반이 넘는 4천2백억 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연계 DLF는 7,950억 원어치입니다.
이미 670억 원의 손실이 확정됐고, 잔액 6,700억 원 가운데 86%가 손실구간에 진입해 추가로 3,5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전체 판매액의 절반 이상이 날아가는 겁니다.
이 DLF 상품은 한 번 손실구간에 진입하면 가격을 회복해도 원금은 받을 수 있지만 약정수익을 다 받지는 못합니다.
이런 고위험 상품은 해외에서는 주로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들이 투자하는 상품인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투자경험이 적은 고령자에게 집중적으로 판매했습니다.
투자자의 92%가 개인인데 그 가운데 48%는 60대 이상이었습니다.
고위험 결합상품 투자경험이 없는 사람이 22%, 5건 이하로 넓혀보면 64%에 달했습니다.
금감원이 서류만 들춰봤는데도 불완전 판매로 의심되는 사례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설명을 들었다는 서명을 다른 사람이 했거나, 아예 빠져 있는 경우가 있었고, 상당수의 투자성향 평가서는 나중에 첨부됐습니다.
[원승연/금융감독원 부원장 : "판매서류를 전수 점검한 결과 약 20%수준에서 불완전 판매 의심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또 무자격 직원이 자격이 있는 직원 이름으로 판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검사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로 인정될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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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01 22:18:36
[앵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DLF 파생상품 펀드의 금감원 중간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투자경험조차 없는 노년층에 고위험상품을 팔아, 전체 투자금액의 절반이 넘는 4천2백억 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연계 DLF는 7,950억 원어치입니다.
이미 670억 원의 손실이 확정됐고, 잔액 6,700억 원 가운데 86%가 손실구간에 진입해 추가로 3,5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전체 판매액의 절반 이상이 날아가는 겁니다.
이 DLF 상품은 한 번 손실구간에 진입하면 가격을 회복해도 원금은 받을 수 있지만 약정수익을 다 받지는 못합니다.
이런 고위험 상품은 해외에서는 주로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들이 투자하는 상품인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투자경험이 적은 고령자에게 집중적으로 판매했습니다.
투자자의 92%가 개인인데 그 가운데 48%는 60대 이상이었습니다.
고위험 결합상품 투자경험이 없는 사람이 22%, 5건 이하로 넓혀보면 64%에 달했습니다.
금감원이 서류만 들춰봤는데도 불완전 판매로 의심되는 사례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설명을 들었다는 서명을 다른 사람이 했거나, 아예 빠져 있는 경우가 있었고, 상당수의 투자성향 평가서는 나중에 첨부됐습니다.
[원승연/금융감독원 부원장 : "판매서류를 전수 점검한 결과 약 20%수준에서 불완전 판매 의심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또 무자격 직원이 자격이 있는 직원 이름으로 판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검사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로 인정될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DLF 파생상품 펀드의 금감원 중간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투자경험조차 없는 노년층에 고위험상품을 팔아, 전체 투자금액의 절반이 넘는 4천2백억 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연계 DLF는 7,950억 원어치입니다.
이미 670억 원의 손실이 확정됐고, 잔액 6,700억 원 가운데 86%가 손실구간에 진입해 추가로 3,5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전체 판매액의 절반 이상이 날아가는 겁니다.
이 DLF 상품은 한 번 손실구간에 진입하면 가격을 회복해도 원금은 받을 수 있지만 약정수익을 다 받지는 못합니다.
이런 고위험 상품은 해외에서는 주로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들이 투자하는 상품인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투자경험이 적은 고령자에게 집중적으로 판매했습니다.
투자자의 92%가 개인인데 그 가운데 48%는 60대 이상이었습니다.
고위험 결합상품 투자경험이 없는 사람이 22%, 5건 이하로 넓혀보면 64%에 달했습니다.
금감원이 서류만 들춰봤는데도 불완전 판매로 의심되는 사례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설명을 들었다는 서명을 다른 사람이 했거나, 아예 빠져 있는 경우가 있었고, 상당수의 투자성향 평가서는 나중에 첨부됐습니다.
[원승연/금융감독원 부원장 : "판매서류를 전수 점검한 결과 약 20%수준에서 불완전 판매 의심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또 무자격 직원이 자격이 있는 직원 이름으로 판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검사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로 인정될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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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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