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법개혁안 처리 카운트다운”…한국당 “靑 맞춤형 영장 기각”

입력 2019.10.10 (12:10) 수정 2019.10.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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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법안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하면서 여야 간 정치협상을 본격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협상 시작에 준비가 덜 됐다며, 조국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는 29일부터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가능하다며, 검찰 개혁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명쾌한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안 처리에 여야 합의가 우선인 점을 감안해, 내일 5당 대표 협의체인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해 사법, 정치 개혁법안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이 언급한 내일 정치협상회의 개최에 대해 준비 없이 회의가 되겠냐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3일부터 해외 순방을 다녀온 뒤 충분한 준비를 거쳐 첫 회의를 여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또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영장 기각을 '청와대 맞춤형 기각'이라 비판하면서, 당 특위 차원에서 대법원장과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중반으로 접어드는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조 장관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국감에서는 조 장관 딸의 장학금 수령 의혹이, 정무위원회의 권익위 국감에선 조 장관의 업무 수행에 대한 이해 충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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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사법개혁안 처리 카운트다운”…한국당 “靑 맞춤형 영장 기각”
    • 입력 2019-10-10 12:12:10
    • 수정2019-10-10 13: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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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법안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하면서 여야 간 정치협상을 본격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협상 시작에 준비가 덜 됐다며, 조국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는 29일부터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가능하다며, 검찰 개혁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명쾌한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안 처리에 여야 합의가 우선인 점을 감안해, 내일 5당 대표 협의체인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해 사법, 정치 개혁법안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이 언급한 내일 정치협상회의 개최에 대해 준비 없이 회의가 되겠냐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3일부터 해외 순방을 다녀온 뒤 충분한 준비를 거쳐 첫 회의를 여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또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영장 기각을 '청와대 맞춤형 기각'이라 비판하면서, 당 특위 차원에서 대법원장과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중반으로 접어드는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조 장관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국감에서는 조 장관 딸의 장학금 수령 의혹이, 정무위원회의 권익위 국감에선 조 장관의 업무 수행에 대한 이해 충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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