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러스] 호주 신문, 1면 ‘먹칠’ 발행

입력 2019.10.21 (20:45) 수정 2019.10.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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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늘, 호주 주요 신문들, 살펴보겠습니다.

더 오스트레일리안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1면의 기사 제목과 본문이 검게 지워져 있습니다.

올해 초 호주 연방 경찰이 정부에 불리한 내용을 보도한 방송사와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한 조처에 반발해 '먹칠'한 신문을 발행했습니다.

지난 4월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기자는 '호주 정보기관이 국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자정보기관을 만들려는 것과 이를 우려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를 썼는데요.

며칠 뒤, 경찰은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ABC 뉴스 기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 특수 부대가 저지른 전쟁 범죄 의혹을 폭로했다'가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기자들은 언론 자유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면서도 언론인들이 법 위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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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1 20:46:47
    • 수정2019-10-21 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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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늘, 호주 주요 신문들, 살펴보겠습니다.

더 오스트레일리안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1면의 기사 제목과 본문이 검게 지워져 있습니다.

올해 초 호주 연방 경찰이 정부에 불리한 내용을 보도한 방송사와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한 조처에 반발해 '먹칠'한 신문을 발행했습니다.

지난 4월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기자는 '호주 정보기관이 국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자정보기관을 만들려는 것과 이를 우려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를 썼는데요.

며칠 뒤, 경찰은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ABC 뉴스 기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 특수 부대가 저지른 전쟁 범죄 의혹을 폭로했다'가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기자들은 언론 자유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면서도 언론인들이 법 위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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