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 절반에 주거 비용 지원…사실혼 부부도 포함”

입력 2019.10.28 (12:08) 수정 2019.10.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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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지난주 청년수당 확대 방침에 이어 신혼부부 주거 비용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년간 3조 원을 투입해 사실혼 부부를 포함해 전체 신혼부부 중 절반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내놓은 무주택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대책은 금융지원과 임대주택 입주,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2억 원까지 빌리는 금융지원 대상이 현재 한 해 5천 가구에서 만 5백 가구로 배 이상 늘어납니다.

여기에 지원 조건은 완화되고, 금리 지원도 확대됩니다.

지원 대상이 부부합산 소득 8천만 원 이하에서 1억 원 이하로 바뀌고, 서울시가 대신 내주는 이자 금리 한도를 연 1.2%에서 3%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원 기간은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 사실혼 부부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지원과 함께 서울시는 신혼부부 대상 주택공급을 늘려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신혼부부 매입주택, 재건축 매입, 역세권 청년주택 확대 등을 통해 한해 만 4천5백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으로 신혼부부 가구 중 절반 정도가 집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체 지원 대상은 한해 2만 5천 쌍 정도로 추정되고, 앞으로 3년 동안 3조 원가량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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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신혼부부 절반에 주거 비용 지원…사실혼 부부도 포함”
    • 입력 2019-10-28 12:09:24
    • 수정2019-10-28 12:32:33
    뉴스 12
[앵커]

서울시가 지난주 청년수당 확대 방침에 이어 신혼부부 주거 비용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년간 3조 원을 투입해 사실혼 부부를 포함해 전체 신혼부부 중 절반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내놓은 무주택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대책은 금융지원과 임대주택 입주,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2억 원까지 빌리는 금융지원 대상이 현재 한 해 5천 가구에서 만 5백 가구로 배 이상 늘어납니다.

여기에 지원 조건은 완화되고, 금리 지원도 확대됩니다.

지원 대상이 부부합산 소득 8천만 원 이하에서 1억 원 이하로 바뀌고, 서울시가 대신 내주는 이자 금리 한도를 연 1.2%에서 3%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원 기간은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 사실혼 부부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지원과 함께 서울시는 신혼부부 대상 주택공급을 늘려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신혼부부 매입주택, 재건축 매입, 역세권 청년주택 확대 등을 통해 한해 만 4천5백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으로 신혼부부 가구 중 절반 정도가 집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체 지원 대상은 한해 2만 5천 쌍 정도로 추정되고, 앞으로 3년 동안 3조 원가량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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