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추정 시신 3구 발견…지금 독도 해상

입력 2019.11.02 (21:03) 수정 2019.1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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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헬기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3명은 인양을 해야하고, ​앞으로 4명을 더 찾아야 합니다.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독도 해상을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밤이 깊었는데 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예 저는 지금 사고 해역에서 1km 정도 떨어진 독도함에 와 있습니다.

제 보이는 불빛이 바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청해진 함의 모습입니다.

아직까지는 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파도도 높지 않아 수색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해군은 오늘, 헬기 추락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발견했습니다.

독도 동도에서 6백미터 떨어진 수심 78미터 지점에 발견된 헬기 동체는 거꾸로 뒤집혀 있었습니다.

꼬리부분은 동체와 분리돼 90미터 이상 떨어져 있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동체에서 110m와 150m 떨어진 곳에서 각각 한 구씩 그리고 동체 안 1구 입니다.

시신 3구 가운데 2구는 남성으로 확인됐지만 1구는 신원을 단정할 수없다고 수색당국은 밝혔습니다.

지금은 심해 잠수사들이 시신 3구를 수습하기 위해 교대로 바닷 속에 들어가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시신 수습을 위해 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하면 기계장치에 걸려 시신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바닷속 잠수사들을 직접 투입한 겁니다.

잠수사들은 청해진함과 연결된 인원이송용 캡슐을 타고 바닥까지 들어가 한 번에 4시간, 최대 28일까지 작업할 수 있습니다.

내일(3일)부터 독도 인근 해상에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해군은 오늘(2일) 자정까지 심해 잠수사를 동원해 동체 바깥에 있는 시신 2구를 수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헬기 동체와 함께 동체 내부의 시신을 수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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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추정 시신 3구 발견…지금 독도 해상
    • 입력 2019-11-02 21:05:42
    • 수정2019-11-04 09:14:56
    뉴스 9
[앵커] 사고 헬기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3명은 인양을 해야하고, ​앞으로 4명을 더 찾아야 합니다.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독도 해상을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밤이 깊었는데 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예 저는 지금 사고 해역에서 1km 정도 떨어진 독도함에 와 있습니다. 제 보이는 불빛이 바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청해진 함의 모습입니다. 아직까지는 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파도도 높지 않아 수색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해군은 오늘, 헬기 추락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발견했습니다. 독도 동도에서 6백미터 떨어진 수심 78미터 지점에 발견된 헬기 동체는 거꾸로 뒤집혀 있었습니다. 꼬리부분은 동체와 분리돼 90미터 이상 떨어져 있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동체에서 110m와 150m 떨어진 곳에서 각각 한 구씩 그리고 동체 안 1구 입니다. 시신 3구 가운데 2구는 남성으로 확인됐지만 1구는 신원을 단정할 수없다고 수색당국은 밝혔습니다. 지금은 심해 잠수사들이 시신 3구를 수습하기 위해 교대로 바닷 속에 들어가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시신 수습을 위해 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하면 기계장치에 걸려 시신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바닷속 잠수사들을 직접 투입한 겁니다. 잠수사들은 청해진함과 연결된 인원이송용 캡슐을 타고 바닥까지 들어가 한 번에 4시간, 최대 28일까지 작업할 수 있습니다. 내일(3일)부터 독도 인근 해상에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해군은 오늘(2일) 자정까지 심해 잠수사를 동원해 동체 바깥에 있는 시신 2구를 수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헬기 동체와 함께 동체 내부의 시신을 수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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