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또 레바논 징크스, 불안한 1위

입력 2019.11.15 (21:49) 수정 2019.11.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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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레바논과 비겨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힘겹게 조 1위를 지키며 월드컵 2차 예선의 반환점을 돌았지만 남은 경기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반정부 시위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레바논전.

대표팀은 전반 상대 측면을 집중적으로 노렸지만 엉성한 마무리로 기회를 날렸습니다.

후반엔 김신욱을 교체 투입한 이후 이해하기 어려운 플레이가 이어졌습니다.

장신 공격수를 가운데 세워놓고도 기본이 되는 측면 크로스가 거의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인 장면은 오히려 레바논이 더 많았습니다.

손흥민의 프리킥에 이은 황의조의 헤딩슛마저 골대에 맞으면서 허무한 0대 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레바논 원정 전적 2승 3무 1패, 특히 베이루트에서는 26년째 승리가 없는 징크스가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겨서 선수들도 많이 아쉬워하고 실망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힘겹게 조 1위를 지켰지만, 4위 투르크메니스탄에 불과 2점 앞설 만큼 만족할 수 없는 중간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내년 3월부터 원정 1경기, 홈 3경기가 남은 일정은 무난하지만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비긴 경기력으로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조 1위를 하고 있고 앞으로 개선할 점을 찾아내서 좋았던 경기력을 되찾는 게 목표입니다."]

레바논 원정을 마치고 다시 아부다비로 돌아온 대표팀은 오는 19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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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또 레바논 징크스, 불안한 1위
    • 입력 2019-11-15 21:50:37
    • 수정2019-11-15 2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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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레바논과 비겨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힘겹게 조 1위를 지키며 월드컵 2차 예선의 반환점을 돌았지만 남은 경기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반정부 시위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레바논전.

대표팀은 전반 상대 측면을 집중적으로 노렸지만 엉성한 마무리로 기회를 날렸습니다.

후반엔 김신욱을 교체 투입한 이후 이해하기 어려운 플레이가 이어졌습니다.

장신 공격수를 가운데 세워놓고도 기본이 되는 측면 크로스가 거의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인 장면은 오히려 레바논이 더 많았습니다.

손흥민의 프리킥에 이은 황의조의 헤딩슛마저 골대에 맞으면서 허무한 0대 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레바논 원정 전적 2승 3무 1패, 특히 베이루트에서는 26년째 승리가 없는 징크스가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겨서 선수들도 많이 아쉬워하고 실망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힘겹게 조 1위를 지켰지만, 4위 투르크메니스탄에 불과 2점 앞설 만큼 만족할 수 없는 중간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내년 3월부터 원정 1경기, 홈 3경기가 남은 일정은 무난하지만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비긴 경기력으로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조 1위를 하고 있고 앞으로 개선할 점을 찾아내서 좋았던 경기력을 되찾는 게 목표입니다."]

레바논 원정을 마치고 다시 아부다비로 돌아온 대표팀은 오는 19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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