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다시 만난 김하성 보며 아찔한 사연은?

입력 2020.01.22 (21:51) 수정 2020.01.22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신임 사령탑 손혁 감독이 마운드를 강화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손 감독은 전신 넥센 투수 코치 시절 김하성을 회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무슨 사연인지,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수 코치에서 4년 만에 사령탑으로 돌아온 키움의 손혁 감독.

2016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신재영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손혁/키움 감독 : "슬라이더가 다른 사람보다 늦게 움직이는, 속구처럼 오다가 마지막에서. 그 장점 때문에 15승 이상을 할 수 있었죠."]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 김하성과의 재밌는 추억도 생각났습니다.

[손혁/키움 감독 : "몇 명 있어요. 내야수인데 공 잘 던지는.하성이도 캐치볼 하는데 지나가면서 농담으로 "야! 나중에 안 되면 투수로 돌아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 그 얘기했다가는..."]

SK에서도 2년간 투수 조련사로 활약했던 경험이 친정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배경입니다.

[손혁/키움 감독 : "같이 얘기 나눠서 선수가 성장하는 걸 같이 지켜보고, 시즌 끝나고 같이 여행가고 얘기도 나누면 참 좋고."]

강력한 타선을 뒷받침할 투수진에는 자율성을 심어줄 계획입니다.

[손혁/키움 감독 : "(마운드에서)하고 싶은 대로 최대한 많이. 두 번째는 연습을 절대 안 시켜요. 그리고 조금을 시켜야 불안해서 찾아서 하고, 찾아와요."]

두산에 4연패로 무너졌던 지난해 키움의 한국시리즈, 목표는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손혁/키움 감독 : "작년보다 한 발짝 위에 가는게 목표로 두고... (한 발짝이 한국시리즈 1승입니까? 우승입니까?) 1승은 아닌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혁 감독, 다시 만난 김하성 보며 아찔한 사연은?
    • 입력 2020-01-22 21:51:53
    • 수정2020-01-22 21:57:31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신임 사령탑 손혁 감독이 마운드를 강화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손 감독은 전신 넥센 투수 코치 시절 김하성을 회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무슨 사연인지,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수 코치에서 4년 만에 사령탑으로 돌아온 키움의 손혁 감독.

2016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신재영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손혁/키움 감독 : "슬라이더가 다른 사람보다 늦게 움직이는, 속구처럼 오다가 마지막에서. 그 장점 때문에 15승 이상을 할 수 있었죠."]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 김하성과의 재밌는 추억도 생각났습니다.

[손혁/키움 감독 : "몇 명 있어요. 내야수인데 공 잘 던지는.하성이도 캐치볼 하는데 지나가면서 농담으로 "야! 나중에 안 되면 투수로 돌아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 그 얘기했다가는..."]

SK에서도 2년간 투수 조련사로 활약했던 경험이 친정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배경입니다.

[손혁/키움 감독 : "같이 얘기 나눠서 선수가 성장하는 걸 같이 지켜보고, 시즌 끝나고 같이 여행가고 얘기도 나누면 참 좋고."]

강력한 타선을 뒷받침할 투수진에는 자율성을 심어줄 계획입니다.

[손혁/키움 감독 : "(마운드에서)하고 싶은 대로 최대한 많이. 두 번째는 연습을 절대 안 시켜요. 그리고 조금을 시켜야 불안해서 찾아서 하고, 찾아와요."]

두산에 4연패로 무너졌던 지난해 키움의 한국시리즈, 목표는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손혁/키움 감독 : "작년보다 한 발짝 위에 가는게 목표로 두고... (한 발짝이 한국시리즈 1승입니까? 우승입니까?) 1승은 아닌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