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호주 마을 뒤덮은 수십만 마리의 ‘거대 박쥐’

입력 2020.01.28 (10:54) 수정 2020.01.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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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퀸즐랜드주의 한 마을에 수십만 마리의 박쥐 떼가 몰려들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30만 마리의 박쥐 떼가 퀸즐랜드주 잉엄 마을의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날으는 여우'라는 이름을 가진 이 박쥐들은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1.5m나 되는 대형 종인데요.

지역 전문가들은 개체 수가 급증한 박쥐들이 포화된 숲속을 벗어나 그동안 방학이라 문을 닫았던 유치원과 학교를 새로운 서식지로 삼은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쥐에 공포를 느낀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응급 헬기의 착륙이 방해를 받는 등으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해당 지역 시장은 "위기상황"을 선언했고, "주 정부에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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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호주 마을 뒤덮은 수십만 마리의 ‘거대 박쥐’
    • 입력 2020-01-28 10:57:21
    • 수정2020-01-28 16:23:4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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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주의 한 마을에 수십만 마리의 박쥐 떼가 몰려들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30만 마리의 박쥐 떼가 퀸즐랜드주 잉엄 마을의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날으는 여우'라는 이름을 가진 이 박쥐들은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1.5m나 되는 대형 종인데요.

지역 전문가들은 개체 수가 급증한 박쥐들이 포화된 숲속을 벗어나 그동안 방학이라 문을 닫았던 유치원과 학교를 새로운 서식지로 삼은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쥐에 공포를 느낀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응급 헬기의 착륙이 방해를 받는 등으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해당 지역 시장은 "위기상황"을 선언했고, "주 정부에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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