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내일 무관중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

입력 2020.02.25 (22:06) 수정 2020.02.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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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데뷔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된 억세게 운 없는 프로농구 감독이 있습니다.

꼴찌 오리온의 김병철 감독 대행인데요.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평소 과묵한 김병철 감독대행이지만 마이크를 채워봤더니 할 말은 했습니다.

["볼 줘봐!"]

["더 공격적으로 가라고! 더 공격해."]

["신나게 해 신나게…. 재밌게!"]

화끈한 공격! 강조하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꼴찌 오리온의 해답을 선수 시절 몸담았던 동양에서 찾고 싶기 때문입니다.

초창기 32연패 불명예 기록을 썼던 동양은 이른바 닥공 전술을 앞세워 2002년 우승이라는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김병철과 김승현, 힉스와 전희철은 역대 가장 화려한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김병철/오리온 감독 대행 : "재밌는 농구를 하고 싶고요. 공격적인 농구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제가 선수 때도 그래왔고요."]

우승 당시 김승현과 같은 가드가 없지 않으냐는 질문에 멋쩍게 미소를 보인 김병철 대행 , 김 감독대행은 내일 '만 수'로 불리는 모비스 유재학 감독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홈 팬들의 함성이 없는 무관중 경기가 아쉽지만, 공격적인 농구를 약속했습니다.

오리온 우승의 전설을 썼던 피터팬 김병철 이제 감독으로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잘 처음에 끌고 갈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상황에 대처해서 창의적으로 움직이면서 공격하는 (농구요). 한번 지켜봐 주세요."]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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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철, 내일 무관중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
    • 입력 2020-02-25 22:20:46
    • 수정2020-02-25 22:23:17
    뉴스 9
[앵커]

데뷔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된 억세게 운 없는 프로농구 감독이 있습니다.

꼴찌 오리온의 김병철 감독 대행인데요.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평소 과묵한 김병철 감독대행이지만 마이크를 채워봤더니 할 말은 했습니다.

["볼 줘봐!"]

["더 공격적으로 가라고! 더 공격해."]

["신나게 해 신나게…. 재밌게!"]

화끈한 공격! 강조하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꼴찌 오리온의 해답을 선수 시절 몸담았던 동양에서 찾고 싶기 때문입니다.

초창기 32연패 불명예 기록을 썼던 동양은 이른바 닥공 전술을 앞세워 2002년 우승이라는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김병철과 김승현, 힉스와 전희철은 역대 가장 화려한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김병철/오리온 감독 대행 : "재밌는 농구를 하고 싶고요. 공격적인 농구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제가 선수 때도 그래왔고요."]

우승 당시 김승현과 같은 가드가 없지 않으냐는 질문에 멋쩍게 미소를 보인 김병철 대행 , 김 감독대행은 내일 '만 수'로 불리는 모비스 유재학 감독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홈 팬들의 함성이 없는 무관중 경기가 아쉽지만, 공격적인 농구를 약속했습니다.

오리온 우승의 전설을 썼던 피터팬 김병철 이제 감독으로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잘 처음에 끌고 갈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상황에 대처해서 창의적으로 움직이면서 공격하는 (농구요). 한번 지켜봐 주세요."]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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