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도시 봉쇄’ 확산…재외국민 투표 비상

입력 2020.03.18 (21:26) 수정 2020.03.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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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후에 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도시를 봉쇄하고 이동제한령을 내린 나라가 늘면서 재외국민 투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은 다음달 15일이지만, 재외국민투표는 1일부터 6일까지 실시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선 투표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도시 봉쇄와 이동 제한으로 인해 투표가 어렵다고 보고 재외선거 업무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투표에 필요한 물품 반입은 물론 교민들의 투표소 방문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음달 3일까지 전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이탈리아에서도 선거 일정 단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투표 기간을 당초 엿새에서 이틀로 줄이는 방안인데, 이마저도 이동제한령 연장 여부가 변수입니다.

현재 선관위가 확정한 재외선거 투표소는 전세계 119개 국 205곳입니다.

투표인수는 17만 천여 명입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스페인도 이동제한령을 내리는 등 도시 봉쇄를 하는 나라가 갈수록 늘면서 재외국민 투표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재외국민 투표지 국내 회송도 문젭니다.

재외국민 투표지는 다음 달 15일 국내 투표지와 함께 개표하는데, 각국의 입국 금지 조치 등으로 항공노선 축소와 중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6일 재외국민 투표소와 투표 기간 등을 공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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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도시 봉쇄’ 확산…재외국민 투표 비상
    • 입력 2020-03-18 21:28:36
    • 수정2020-03-18 22:02:52
    뉴스 9
[앵커]

2주 후에 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도시를 봉쇄하고 이동제한령을 내린 나라가 늘면서 재외국민 투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은 다음달 15일이지만, 재외국민투표는 1일부터 6일까지 실시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선 투표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도시 봉쇄와 이동 제한으로 인해 투표가 어렵다고 보고 재외선거 업무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투표에 필요한 물품 반입은 물론 교민들의 투표소 방문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음달 3일까지 전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이탈리아에서도 선거 일정 단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투표 기간을 당초 엿새에서 이틀로 줄이는 방안인데, 이마저도 이동제한령 연장 여부가 변수입니다.

현재 선관위가 확정한 재외선거 투표소는 전세계 119개 국 205곳입니다.

투표인수는 17만 천여 명입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스페인도 이동제한령을 내리는 등 도시 봉쇄를 하는 나라가 갈수록 늘면서 재외국민 투표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재외국민 투표지 국내 회송도 문젭니다.

재외국민 투표지는 다음 달 15일 국내 투표지와 함께 개표하는데, 각국의 입국 금지 조치 등으로 항공노선 축소와 중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6일 재외국민 투표소와 투표 기간 등을 공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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