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초·중·특수학교 등교 인원 1/3 이하로…고교는 2/3 유지

입력 2020.05.29 (21:06) 수정 2020.05.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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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이 하나 둘, 학교 가기 시작한 시기라서 학부모들 걱정이 더 큽니다.

교육부도 추가 대책 내놨는데,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의 등교 인원을 더 분산시키고, 학원에 대한 방역 지침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 확진자가 나온 인천의 한 초등학굡니다.

등교 수업을 시작한 1.2학년 학생들은 당분간 학교에 못 나갑니다.

확진자는 3학년 전담 교사로 학생들을 만나진 않았지만 교직원과 1,2학년 학생 등 45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음주 3차 등교 수업을 앞두고 지역사회 감염이 끊이질 않자 교육부가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내놨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와 특수학교의 등교 인원을 1/3 이하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대면 지도가 시급한 고등학교와 수도권 외 지역 학교의 밀집도는 기존 2/3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 방역 당국과 협의해 학교나 지역 단위로 신속하게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일정대로 등교수업을 진행하되, 시도별 여건에 맞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여 제시된 학교 내 밀집도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학원을 통한 감염이 확산하면서 이용자들도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도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이를 어기면 집합금지 명령을,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설을 폐쇄하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시행됩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하고 진단검사를 받는 학생들이 늘면서 자가진단 상황을 확인하는 교사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성철/한국교총 대변인 : "유증상의 범위라든지 모호하고 제때 알려지지 않다 보니 일일이 전화를 돌려서 확인을 하는 부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입을 하고 계시다..."]

2차 등교 수업 사흘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우려로 서울에서 4곳, 인천 1곳 등 학교 830곳이 등교 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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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유·초·중·특수학교 등교 인원 1/3 이하로…고교는 2/3 유지
    • 입력 2020-05-29 21:09:04
    • 수정2020-05-29 22:22:09
    뉴스 9
[앵커]

아이들이 하나 둘, 학교 가기 시작한 시기라서 학부모들 걱정이 더 큽니다.

교육부도 추가 대책 내놨는데,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의 등교 인원을 더 분산시키고, 학원에 대한 방역 지침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 확진자가 나온 인천의 한 초등학굡니다.

등교 수업을 시작한 1.2학년 학생들은 당분간 학교에 못 나갑니다.

확진자는 3학년 전담 교사로 학생들을 만나진 않았지만 교직원과 1,2학년 학생 등 45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음주 3차 등교 수업을 앞두고 지역사회 감염이 끊이질 않자 교육부가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내놨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와 특수학교의 등교 인원을 1/3 이하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대면 지도가 시급한 고등학교와 수도권 외 지역 학교의 밀집도는 기존 2/3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 방역 당국과 협의해 학교나 지역 단위로 신속하게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일정대로 등교수업을 진행하되, 시도별 여건에 맞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여 제시된 학교 내 밀집도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학원을 통한 감염이 확산하면서 이용자들도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도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이를 어기면 집합금지 명령을,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설을 폐쇄하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시행됩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하고 진단검사를 받는 학생들이 늘면서 자가진단 상황을 확인하는 교사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성철/한국교총 대변인 : "유증상의 범위라든지 모호하고 제때 알려지지 않다 보니 일일이 전화를 돌려서 확인을 하는 부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입을 하고 계시다..."]

2차 등교 수업 사흘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우려로 서울에서 4곳, 인천 1곳 등 학교 830곳이 등교 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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