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삼미 슈퍼스타즈 되나? 씁쓸한 염갈량

입력 2020.05.29 (21:49) 수정 2020.05.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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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까지 20경기에서 4승 16패, SK의 악몽 같은 5월 성적입니다.

프로 원년 승률 1할 8푼 8리 팀이 있었죠 제2의 삼미 슈퍼스타즈가 되는 걸까요?

염경엽 사령탑의 혹독한 시련기를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요일 정수빈의 번트 때 포수 이현석의 악송구가 나옵니다.

역전패의 빌미가 된 뼈아픈 실책.

수요일엔 최정이 허경민의 타구를 뒤로 빠트립니다.

기본기가 실종된 SK는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하며 추락하고 있습니다.

감독 인터뷰실의 공기가 무겁습니다.

애써 웃고 있지만 속은 타들어 갑니다.

[염경염/SK감독 : "묻지 마세요."]

주전들의 부상 악재도 끊이지 않습니다.

한동민은 자신이 친 타구에 맞아 골타박상을 당하며 한동안 결장이 예상됩니다.

이미 외국인 투수 킹엄과 포수 이재원, 고종욱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염 감독의 입술은 바짝바짝 타들어 갑니다.

[염경엽/SK감독 : "(고종욱은)뛰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길게 보면 2주 정도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어제까지 4승 16패로 승률 2할.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역대 최저 1할 8푼 8리보다 단 1푼 2리 높았을 정도로 악몽의 5월을 보냈습니다.

[염경염/SK감독 : "말을 많이 하면 안 되는 시기라… 수고하셨습니다."]

김광현과 산체스가 빠졌지만 이 같은 출발은 낯설기만 합니다.

한때 적재적소의 용병술을 앞세워 염갈량으로 불렸던 염경엽 감독.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타들어 가는 속, 염 감독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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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의 삼미 슈퍼스타즈 되나? 씁쓸한 염갈량
    • 입력 2020-05-29 21:54:39
    • 수정2020-05-29 2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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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까지 20경기에서 4승 16패, SK의 악몽 같은 5월 성적입니다.

프로 원년 승률 1할 8푼 8리 팀이 있었죠 제2의 삼미 슈퍼스타즈가 되는 걸까요?

염경엽 사령탑의 혹독한 시련기를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요일 정수빈의 번트 때 포수 이현석의 악송구가 나옵니다.

역전패의 빌미가 된 뼈아픈 실책.

수요일엔 최정이 허경민의 타구를 뒤로 빠트립니다.

기본기가 실종된 SK는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하며 추락하고 있습니다.

감독 인터뷰실의 공기가 무겁습니다.

애써 웃고 있지만 속은 타들어 갑니다.

[염경염/SK감독 : "묻지 마세요."]

주전들의 부상 악재도 끊이지 않습니다.

한동민은 자신이 친 타구에 맞아 골타박상을 당하며 한동안 결장이 예상됩니다.

이미 외국인 투수 킹엄과 포수 이재원, 고종욱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염 감독의 입술은 바짝바짝 타들어 갑니다.

[염경엽/SK감독 : "(고종욱은)뛰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길게 보면 2주 정도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어제까지 4승 16패로 승률 2할.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역대 최저 1할 8푼 8리보다 단 1푼 2리 높았을 정도로 악몽의 5월을 보냈습니다.

[염경염/SK감독 : "말을 많이 하면 안 되는 시기라… 수고하셨습니다."]

김광현과 산체스가 빠졌지만 이 같은 출발은 낯설기만 합니다.

한때 적재적소의 용병술을 앞세워 염갈량으로 불렸던 염경엽 감독.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타들어 가는 속, 염 감독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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