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업체 확진자 증가…‘코로나 블루’ 극복 심리상담 지원

입력 2020.06.06 (06:31) 수정 2020.06.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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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코로나19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한 방문판매 업체에서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국민을 위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중 기자! 먼저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1,6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을 뺀 국내 발생 확진자 34명 가운데, 3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서울 관악구의 방문 판매 건강용품 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집계 결과, 이 업체에서 23명이 추가로 확진돼,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33명입니다.

특히, 이 업체 60대 직원은 자가격리 중에 서울아산병원에 들렀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이외에도 수도권 개척교회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1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에서도 확진자 4명이 발생해 탁구장을 매개로 한 연쇄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자,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특히 종교시설에서는 소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방지를 위한 정부 대책도 나왔다고요?

[기자]

정부가 우울감을 겪는 국민을 위해 심리상담 지원책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요.

일반 국민과 의료진에게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부처별로 이뤄지는 대국민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가의 심층 상담을 도입합니다.

또 상담 프로그램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도 연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지자체 공무원 등에 대해선

다음 달부터 무료로 숲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세중 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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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판매업체 확진자 증가…‘코로나 블루’ 극복 심리상담 지원
    • 입력 2020-06-06 06:33:09
    • 수정2020-06-06 08:01:49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엔 코로나19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한 방문판매 업체에서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국민을 위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중 기자! 먼저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1,6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을 뺀 국내 발생 확진자 34명 가운데, 3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서울 관악구의 방문 판매 건강용품 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집계 결과, 이 업체에서 23명이 추가로 확진돼,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33명입니다.

특히, 이 업체 60대 직원은 자가격리 중에 서울아산병원에 들렀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이외에도 수도권 개척교회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1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에서도 확진자 4명이 발생해 탁구장을 매개로 한 연쇄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자,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특히 종교시설에서는 소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방지를 위한 정부 대책도 나왔다고요?

[기자]

정부가 우울감을 겪는 국민을 위해 심리상담 지원책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요.

일반 국민과 의료진에게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부처별로 이뤄지는 대국민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가의 심층 상담을 도입합니다.

또 상담 프로그램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도 연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지자체 공무원 등에 대해선

다음 달부터 무료로 숲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세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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