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초·중생 형제 확진…어린이집 전체 휴원

입력 2020.06.30 (06:30) 수정 2020.06.3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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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내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대전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요.

특히 어린이집 원장과 원장의 초·중학생 자녀 2명이 확진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당 학교는 오늘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대전의 모든 어린이집도 다음 달 4일까지 휴원합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습니다.

대전시 대성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인 4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초·중생 자녀 2명, 그리고 60대 여성 한 명입니다.

자녀 2명은 대전 충남중학교와 천동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대전에서 등교 수업이 다시 시작된 이후에 학생이 확진된 건 처음입니다.

해당 학교들은 방역소독을 완료한 뒤 오늘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들 자녀가 다닌 학원 5곳도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이충열/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 "해당 학교에 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했고요. 해당 학생들이 학원에 다닌 것이 확인돼서, 주변 학교까지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을 교육부와 협의해서…."]

대전시는 또 해당 어린이집을 포함해 대전지역 모든 어린이집 1,200여 곳에 대해 다음 달 4일까지 휴원하도록 했습니다.

또 확진된 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21일 대전 판암장로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교회에 다음 달 12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모든 교인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앞서 확진된 60대 남성의 부인인데, 이 남성이 대전외국어고등학교와 대전 대신고의 민간 통학차량 운전기사로 확인되면서, 두 학교 모두 전교생 등교수업을 중단했습니다.

현재 해당 통학차량을 이용한 대전외고 학생 17명 가운데 15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대신고는 학생 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정부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을 경증환자용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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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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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초·중생 형제 확진…어린이집 전체 휴원
    • 입력 2020-06-30 06:29:33
    • 수정2020-06-30 06:35:10
    뉴스광장 1부
[앵커]

지역 내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대전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요.

특히 어린이집 원장과 원장의 초·중학생 자녀 2명이 확진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당 학교는 오늘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대전의 모든 어린이집도 다음 달 4일까지 휴원합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습니다.

대전시 대성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인 4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초·중생 자녀 2명, 그리고 60대 여성 한 명입니다.

자녀 2명은 대전 충남중학교와 천동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대전에서 등교 수업이 다시 시작된 이후에 학생이 확진된 건 처음입니다.

해당 학교들은 방역소독을 완료한 뒤 오늘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들 자녀가 다닌 학원 5곳도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이충열/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 "해당 학교에 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했고요. 해당 학생들이 학원에 다닌 것이 확인돼서, 주변 학교까지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을 교육부와 협의해서…."]

대전시는 또 해당 어린이집을 포함해 대전지역 모든 어린이집 1,200여 곳에 대해 다음 달 4일까지 휴원하도록 했습니다.

또 확진된 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21일 대전 판암장로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교회에 다음 달 12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모든 교인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앞서 확진된 60대 남성의 부인인데, 이 남성이 대전외국어고등학교와 대전 대신고의 민간 통학차량 운전기사로 확인되면서, 두 학교 모두 전교생 등교수업을 중단했습니다.

현재 해당 통학차량을 이용한 대전외고 학생 17명 가운데 15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대신고는 학생 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정부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을 경증환자용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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