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시작…“다주택 종부세 강화” VS “일하는 국회법은 독재”

입력 2020.07.06 (12:15) 수정 2020.07.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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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열자고 요구한 7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에서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를 인상하고, 일하는 국회법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7월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은 일하는 국회법은 '독재 고속도로'라며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본격적인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우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고 코로나 방역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집값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 세율도 높이고, 각종 공제를 축소해서 실효세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시적으로 국회를 열고, 회의에 빠지면 명단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일하는 국회법도 7월 국회에서 꼭 처리할 법안으로 꼽았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더 성실하게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일하는 국회법' 처리를 서두르겠습니다."]

오늘부터 국회에 복귀하는 미래통합당은 대여 투쟁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일하는 국회법'은 제목만 그럴 듯 할 뿐 사실상 국회와 야당을 무력화하는 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독재 고속도로'를 닦는 국회법을 만들겠다, 이런 뜻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운영위에서 최대 저지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통합당은 국회법 개정을 논의하게 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른바 전투력이 좋은 의원들을 집중 배치할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또,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 공방이 눈 뜨고는 볼 수 없다면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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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임시국회 시작…“다주택 종부세 강화” VS “일하는 국회법은 독재”
    • 입력 2020-07-06 12:16:43
    • 수정2020-07-06 19:47:38
    뉴스 12
[앵커]

민주당이 열자고 요구한 7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에서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를 인상하고, 일하는 국회법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7월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은 일하는 국회법은 '독재 고속도로'라며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본격적인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우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고 코로나 방역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집값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 세율도 높이고, 각종 공제를 축소해서 실효세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시적으로 국회를 열고, 회의에 빠지면 명단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일하는 국회법도 7월 국회에서 꼭 처리할 법안으로 꼽았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더 성실하게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일하는 국회법' 처리를 서두르겠습니다."]

오늘부터 국회에 복귀하는 미래통합당은 대여 투쟁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일하는 국회법'은 제목만 그럴 듯 할 뿐 사실상 국회와 야당을 무력화하는 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독재 고속도로'를 닦는 국회법을 만들겠다, 이런 뜻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운영위에서 최대 저지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통합당은 국회법 개정을 논의하게 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른바 전투력이 좋은 의원들을 집중 배치할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또,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 공방이 눈 뜨고는 볼 수 없다면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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