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지방에 집중 호우…모레까지 최고 250mm

[앵커]

끝으로 기상센터 연결해 기상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모레까지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현재, 비가 내리는 지역은 어디입니까?

[답변]

현재,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와 충남 부여 지역에 시간당 10~15mm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긴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빗줄기가 다소 약한 데요.

하지만 경계를 늦춰선 안되겠습니다.

밤사이 다시 비구름대가 발달해 강한 비가 시작되겠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낮 동안은 비가 약하게 내리겠지만, 저녁부터 월요일인 모레 밤까지 또다시 시간당 최고 8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예상 일기도입니다.

중부지방을 경계로 북쪽에는 차가운 공기가, 남쪽에는 따뜻한 공기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두 커다란 공기 덩이가 만나는 지점인 서해상에서부터 중부지방까지 장마전선이 형성돼 있습니다.

이 동서로 길게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최고 250mm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앵커]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답변]

네, 조금 전 일기도에서 설명해 드렸던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 덩어리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과 강원 동해안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강원 동해안에는 강릉의 아침 기온 25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남부지방의 한낮 기온은 광주 31도, 대구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습도가 높아 남부지방의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겠습니다.

물결은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 비교적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 등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