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노영민 실장·수석 5명 일괄 사의…“종합적인 책임진다”

입력 2020.08.07 (21:19) 수정 2020.08.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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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이 오늘(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현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핵심 보좌진이 한꺼번에 사표를 낸 건 처음인데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진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한 청와대 대변인, 비서실 고위 참모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5명은 강기정 정무, 김조원 민정, 윤도한 국민소통, 김외숙 인사,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 대부분이 몰랐을 정도로 전격적이었습니다.

노영민 실장이 오늘 오전 최종 결심하고 관련 수석들 동의를 받아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의 대통령 핵심 보좌 그룹이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소통수석은 지난해 1월부터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를 이끌어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에 대한 책임인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의 선택만이 남은 가운데 수석들은 대부분 교체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KBS에 "수석들의 교체는 이미 지난 주 결정됐고, 발표 시기와 형식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마땅한 후임자가 현재로선 없다며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임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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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노영민 실장·수석 5명 일괄 사의…“종합적인 책임진다”
    • 입력 2020-08-07 21:21:56
    • 수정2020-08-08 10: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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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이 오늘(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현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핵심 보좌진이 한꺼번에 사표를 낸 건 처음인데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진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한 청와대 대변인, 비서실 고위 참모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5명은 강기정 정무, 김조원 민정, 윤도한 국민소통, 김외숙 인사,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 대부분이 몰랐을 정도로 전격적이었습니다. 노영민 실장이 오늘 오전 최종 결심하고 관련 수석들 동의를 받아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의 대통령 핵심 보좌 그룹이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소통수석은 지난해 1월부터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를 이끌어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에 대한 책임인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의 선택만이 남은 가운데 수석들은 대부분 교체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KBS에 "수석들의 교체는 이미 지난 주 결정됐고, 발표 시기와 형식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마땅한 후임자가 현재로선 없다며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임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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