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의 강한 항의’, 허무한 무승부

입력 2020.08.08 (21:52) 수정 2020.08.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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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전승행진 중이던 롯데의 허문회 감독이 마차도의 퇴장을 막기 위해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경기는 강우 콜드 무승부로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4회 알칸타라의 바깥쪽 공에 삼진 아웃을 당한 마차도가 핼멧을 던지며강한 불만을 나타냅니다.

곧바로 장준영 주심이 마차도에게 경고를 줬고 허문회 감독도 심판과 언쟁을 벌였습니다.

허 감독은 이례적으로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이었고, 코치들이 말려 더그아웃으로 돌아갑니다.

롯데 입장에선 다행히 허 감독과 마차도 두명다 퇴장 없이 경기에 났습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주무기 너클볼을 앞세워 호투를 펼쳤습니다.

최주환은 너클볼을 공략해 땅볼로 물러났는데, 이처럼 두산 타자들은 다른팀과 달리 적극적으로 너클볼을 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오재일 역시 너클볼을 쳤지만 담장 앞에서 중견수 민병헌의 환상적인 호수비에 잡혔습니다.

1대 0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 정훈이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두산 우익수 박건우의 그림같은 수비에 막혀 1득점에 그친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곧바로 잠실 하늘에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는 1대 1 상황에서 강우 콜드 무승부가 선언됐습니다.

6이닝 1실점 호투한 알칸타라와 5이닝 1실점의 노경은 모두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8월 대공습을 예언한 허 감독은 알 수 없는 미소를 보이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키움은 시즌 19호 2점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의 활약으로 엘지를 이겼습니다.

삼성의 수비실수속에 SK는 8연패를 탈출했고 KIA는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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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문회의 강한 항의’, 허무한 무승부
    • 입력 2020-08-08 21:59:31
    • 수정2020-08-08 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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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전승행진 중이던 롯데의 허문회 감독이 마차도의 퇴장을 막기 위해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경기는 강우 콜드 무승부로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4회 알칸타라의 바깥쪽 공에 삼진 아웃을 당한 마차도가 핼멧을 던지며강한 불만을 나타냅니다.

곧바로 장준영 주심이 마차도에게 경고를 줬고 허문회 감독도 심판과 언쟁을 벌였습니다.

허 감독은 이례적으로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이었고, 코치들이 말려 더그아웃으로 돌아갑니다.

롯데 입장에선 다행히 허 감독과 마차도 두명다 퇴장 없이 경기에 났습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주무기 너클볼을 앞세워 호투를 펼쳤습니다.

최주환은 너클볼을 공략해 땅볼로 물러났는데, 이처럼 두산 타자들은 다른팀과 달리 적극적으로 너클볼을 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오재일 역시 너클볼을 쳤지만 담장 앞에서 중견수 민병헌의 환상적인 호수비에 잡혔습니다.

1대 0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 정훈이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두산 우익수 박건우의 그림같은 수비에 막혀 1득점에 그친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곧바로 잠실 하늘에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는 1대 1 상황에서 강우 콜드 무승부가 선언됐습니다.

6이닝 1실점 호투한 알칸타라와 5이닝 1실점의 노경은 모두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8월 대공습을 예언한 허 감독은 알 수 없는 미소를 보이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키움은 시즌 19호 2점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의 활약으로 엘지를 이겼습니다.

삼성의 수비실수속에 SK는 8연패를 탈출했고 KIA는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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