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유세전…트럼프, “바이든 되면 미국 붕괴”

입력 2020.08.14 (06:21) 수정 2020.08.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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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이 뜨거워지는 양상입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사실상 흑인 여성 상원의원인 해리스 의원으로 정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도 더 격화되는 듯한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리스 상원의원이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선택된 뒤 민주당의 유세가 본격화되자 트럼프 진영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를 의식한 듯 펜스 부통령과 공식 석상에 함께 나타났고, 해리스의 등장으로 민주당이 더 더 급진 좌파 쪽으로 기울 것이란 정치 광고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바이든 진영이 집권하면, 미국이 붕괴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트윗을 통해 한 말이지만 정권 바뀌면 나라 망한다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이 트윗 발언을 꼭 짚어 공격하진 않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시 나란히 등장했는데 트럼프의 코로나19 대응을 공세의 초점으로 삼았습니다.

부통령 후보인 해리스 상원의원은 특히 트럼프의 코로나 19 대응은 시작부터 완전히 실패였다고 말했습니다.

그 덕분에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됐다고 했습니다.

[해리스/美 상원의원/민주당 부통령 후보 : 백신에 대해 현 대통령이 거창하게 자랑하지만,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까?"]

어제 미국이 처한 상황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한 뒤, 오늘 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조롱 섞인 공세입니다.

바이든이 집권하면 미국이 붕괴할 것이란 언급에 대한 대응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리스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한 바이든 진영 역시 말싸움에선 지지 않을 기셉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 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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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워지는 유세전…트럼프, “바이든 되면 미국 붕괴”
    • 입력 2020-08-14 06:23:44
    • 수정2020-08-14 08:31:04
    뉴스광장 1부
[앵커]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이 뜨거워지는 양상입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사실상 흑인 여성 상원의원인 해리스 의원으로 정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도 더 격화되는 듯한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리스 상원의원이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선택된 뒤 민주당의 유세가 본격화되자 트럼프 진영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를 의식한 듯 펜스 부통령과 공식 석상에 함께 나타났고, 해리스의 등장으로 민주당이 더 더 급진 좌파 쪽으로 기울 것이란 정치 광고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바이든 진영이 집권하면, 미국이 붕괴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트윗을 통해 한 말이지만 정권 바뀌면 나라 망한다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이 트윗 발언을 꼭 짚어 공격하진 않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시 나란히 등장했는데 트럼프의 코로나19 대응을 공세의 초점으로 삼았습니다.

부통령 후보인 해리스 상원의원은 특히 트럼프의 코로나 19 대응은 시작부터 완전히 실패였다고 말했습니다.

그 덕분에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됐다고 했습니다.

[해리스/美 상원의원/민주당 부통령 후보 : 백신에 대해 현 대통령이 거창하게 자랑하지만,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까?"]

어제 미국이 처한 상황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한 뒤, 오늘 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조롱 섞인 공세입니다.

바이든이 집권하면 미국이 붕괴할 것이란 언급에 대한 대응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리스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한 바이든 진영 역시 말싸움에선 지지 않을 기셉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 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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