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유세전…트럼프, “바이든 되면 미국 붕괴”

입력 2020.08.14 (12:36) 수정 2020.08.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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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이 뜨거워지는 양상입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사실상 흑인 여성 상원의원인 해리스 의원으로 정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도 더 격화되는 듯한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리스 상원의원이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선택된 뒤 민주당의 유세가 본격화되자 트럼프 진영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를 의식한 듯 펜스 부통령과 공식 석상에 함께 나타났고, 해리스의 등장으로 민주당이 더 더 급진 좌파 쪽으로 기울 것이란 정치 광고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바이든 진영이 집권하면, 미국이 붕괴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트윗을 통해 한 말이지만 정권 바뀌면 나라 망한다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이 트윗 발언을 꼭 짚어 공격하진 않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시 나란히 등장했는데 트럼프의 코로나19 대응을 공세의 초점으로 삼았습니다.

부통령 후보인 해리스 상원의원은 특히 트럼프의 코로나 19 대응은 시작부터 완전히 실패였다고 말했습니다.

그 덕분에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됐다고 했습니다.

["백신에 대해 현 대통령이 거창하게 자랑하지만,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백신을 받을 수 있는가?"]

어제 미국이 처한 상황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한 뒤, 오늘 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조롱 섞인 공세입니다.

바이든이 집권하면 미국이 붕괴할 것이란 언급에 대한 대응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리스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한 바이든 진영 역시 말싸움에선 지지 않을 기셉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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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워지는 유세전…트럼프, “바이든 되면 미국 붕괴”
    • 입력 2020-08-14 12:40:28
    • 수정2020-08-14 12:42:38
    뉴스 12
[앵커]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이 뜨거워지는 양상입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사실상 흑인 여성 상원의원인 해리스 의원으로 정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도 더 격화되는 듯한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리스 상원의원이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선택된 뒤 민주당의 유세가 본격화되자 트럼프 진영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를 의식한 듯 펜스 부통령과 공식 석상에 함께 나타났고, 해리스의 등장으로 민주당이 더 더 급진 좌파 쪽으로 기울 것이란 정치 광고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바이든 진영이 집권하면, 미국이 붕괴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트윗을 통해 한 말이지만 정권 바뀌면 나라 망한다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이 트윗 발언을 꼭 짚어 공격하진 않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시 나란히 등장했는데 트럼프의 코로나19 대응을 공세의 초점으로 삼았습니다.

부통령 후보인 해리스 상원의원은 특히 트럼프의 코로나 19 대응은 시작부터 완전히 실패였다고 말했습니다.

그 덕분에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됐다고 했습니다.

["백신에 대해 현 대통령이 거창하게 자랑하지만,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백신을 받을 수 있는가?"]

어제 미국이 처한 상황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한 뒤, 오늘 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조롱 섞인 공세입니다.

바이든이 집권하면 미국이 붕괴할 것이란 언급에 대한 대응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리스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한 바이든 진영 역시 말싸움에선 지지 않을 기셉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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