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3명…“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입력 2020.08.14 (19:02) 수정 2020.08.14 (19: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3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지역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광복절 연휴에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103명이 늘었습니다.

해외유입은 18명이고 85명이 국내 감염입니다.

서울은 5달 만에 가장 많은 3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4명이 늘어 모두 19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교회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현재 검사대상자를 1,897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검사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전파 가능한 기간에 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고령자가 많아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통일 상가 관련 확진자도 4명씩 늘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하루만에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했다면서, 이번 연휴가 코로나19가 대규모 집단유행으로 확산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경계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집단발병이 학교, 어린이집, 직장, 시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방학·휴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그리고 대규모의 도심집회 등으로 대규모로 증폭되어 발생하게 되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집단감염이 계속되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일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연휴 기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광복절에 대규모 도심집회를 금지한다며 위반하면 고발과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103명…“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 입력 2020-08-14 19:05:42
    • 수정2020-08-14 19:11:48
    뉴스 7
[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3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지역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광복절 연휴에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103명이 늘었습니다.

해외유입은 18명이고 85명이 국내 감염입니다.

서울은 5달 만에 가장 많은 3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4명이 늘어 모두 19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교회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현재 검사대상자를 1,897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검사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전파 가능한 기간에 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고령자가 많아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통일 상가 관련 확진자도 4명씩 늘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하루만에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했다면서, 이번 연휴가 코로나19가 대규모 집단유행으로 확산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경계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집단발병이 학교, 어린이집, 직장, 시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방학·휴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그리고 대규모의 도심집회 등으로 대규모로 증폭되어 발생하게 되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집단감염이 계속되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일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연휴 기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광복절에 대규모 도심집회를 금지한다며 위반하면 고발과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