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 대세”…코로나19 시대 ‘라이브커머스’

입력 2020.09.20 (21:28) 수정 2020.09.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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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이른바 '라이브커머스'로 제품을 판매하는 건데요.

동영상에 익숙한 청년층을 겨냥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패션업체의 실시간 방송, 라이브커머스입니다.

만여 명의 온라인 고객들이 접속한 가운데 판매될 옷이 소개됩니다.

[“울 블랜드 코트, 이름이 그런데 간절기용이에요. 그래서 굉장히 가볍고 후들후들한..”]

진행자가 옷을 입자 실시간으로 반응이 전달됩니다.

[“지금 댓글이 막 올라오는데, 대박 멋져요. 너무 예뻐요.”]

홈쇼핑과 달리 화면을 클릭하면 바로 옷을 살 수 있고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도 바로바로 전달됩니다.

한 시간 방송에 목표 물량의 세 배 이상이 팔렸습니다.

[김주현/신세계인터내셔날 팀장 :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을 가지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듯이 판매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요.”]

한 백화점은 근처 수산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수산물을 팔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쫙 밀어가지고..”]

직접 맛보는 모습을 보여주며, 구매를 유도합니다.

코로나19 속 비대면 쇼핑의 하나로 시작된 라이브커머스는 옷과 식품은 물론 도자기에 호텔 숙박권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간접경험을 먼저 한 다음 소비하는 10대에서 30대 사이를 겨냥한 전략입니다.

촬영 인력만 있으면 돼 마케팅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수만 명을 한꺼번에 모아 높은 수익도 낼 수 있습니다.

[이지은/롯데백화점 과장 : “(협력사에서) 방송에 대한 신청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저희도 이제 단일채널로 구성을 하다가 채널확대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를 대행하는 업체가 수백억 원의 투자를 받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련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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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이 대세”…코로나19 시대 ‘라이브커머스’
    • 입력 2020-09-20 21:28:59
    • 수정2020-09-21 08:27:39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이른바 '라이브커머스'로 제품을 판매하는 건데요.

동영상에 익숙한 청년층을 겨냥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패션업체의 실시간 방송, 라이브커머스입니다.

만여 명의 온라인 고객들이 접속한 가운데 판매될 옷이 소개됩니다.

[“울 블랜드 코트, 이름이 그런데 간절기용이에요. 그래서 굉장히 가볍고 후들후들한..”]

진행자가 옷을 입자 실시간으로 반응이 전달됩니다.

[“지금 댓글이 막 올라오는데, 대박 멋져요. 너무 예뻐요.”]

홈쇼핑과 달리 화면을 클릭하면 바로 옷을 살 수 있고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도 바로바로 전달됩니다.

한 시간 방송에 목표 물량의 세 배 이상이 팔렸습니다.

[김주현/신세계인터내셔날 팀장 :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을 가지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듯이 판매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요.”]

한 백화점은 근처 수산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수산물을 팔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쫙 밀어가지고..”]

직접 맛보는 모습을 보여주며, 구매를 유도합니다.

코로나19 속 비대면 쇼핑의 하나로 시작된 라이브커머스는 옷과 식품은 물론 도자기에 호텔 숙박권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간접경험을 먼저 한 다음 소비하는 10대에서 30대 사이를 겨냥한 전략입니다.

촬영 인력만 있으면 돼 마케팅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수만 명을 한꺼번에 모아 높은 수익도 낼 수 있습니다.

[이지은/롯데백화점 과장 : “(협력사에서) 방송에 대한 신청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저희도 이제 단일채널로 구성을 하다가 채널확대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를 대행하는 업체가 수백억 원의 투자를 받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련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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