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역사적인 4골 폭발…득점 선두 평점 만점

입력 2020.09.21 (21:23) 수정 2020.09.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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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야말로 손흥민의 날이었습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에서 혼자 네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의 독무대에 현지에서도 평점 10점 만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득점 행진은 1대 0으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에 시작됐습니다.

해리 케인의 패스가 다소 길었는데, 빠른 속도로 달려가 오른발로 해결했습니다.

후반전 손흥민의 골행진은 신들린 듯했습니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 역전골, 또 한번 케인의 침투 패스에 힘입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4번째 골까지 터트린 손흥민은 네 손가락을 들며 원맨쇼를 자축했습니다.

손흥민이 한 경기 4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 축구 인생 최고의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을 넣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팀동료, 특히 케인의 패스가 아니었으면 그렇게 골을 넣지 못했을 겁니다."]

손흥민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돋보였습니다.

사우샘프턴 수비의 오프사이드 전략을 공격수 케인과 함께 완벽하게 허물었습니다.

특히 4번째 골 장면에서 오프사이드를 피하기 위해 한번 멈추고 다시 달리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해리 케인/토트넘 : "경기 전 손흥민과 상대 수비 뒤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둘은 꽤 오랜 시간 함께 했고 이렇게 골을 잘 넣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고,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7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경기 MVP로 뽑았습니다.

리그 2경기만에 4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에버턴의 칼버터-르윈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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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역사적인 4골 폭발…득점 선두 평점 만점
    • 입력 2020-09-21 21:23:48
    • 수정2020-09-21 21:37:19
    뉴스 9
[앵커]

그야말로 손흥민의 날이었습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에서 혼자 네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의 독무대에 현지에서도 평점 10점 만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득점 행진은 1대 0으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에 시작됐습니다.

해리 케인의 패스가 다소 길었는데, 빠른 속도로 달려가 오른발로 해결했습니다.

후반전 손흥민의 골행진은 신들린 듯했습니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 역전골, 또 한번 케인의 침투 패스에 힘입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4번째 골까지 터트린 손흥민은 네 손가락을 들며 원맨쇼를 자축했습니다.

손흥민이 한 경기 4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 축구 인생 최고의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을 넣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팀동료, 특히 케인의 패스가 아니었으면 그렇게 골을 넣지 못했을 겁니다."]

손흥민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돋보였습니다.

사우샘프턴 수비의 오프사이드 전략을 공격수 케인과 함께 완벽하게 허물었습니다.

특히 4번째 골 장면에서 오프사이드를 피하기 위해 한번 멈추고 다시 달리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해리 케인/토트넘 : "경기 전 손흥민과 상대 수비 뒤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둘은 꽤 오랜 시간 함께 했고 이렇게 골을 잘 넣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고,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7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경기 MVP로 뽑았습니다.

리그 2경기만에 4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에버턴의 칼버터-르윈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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