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의 날` 유혈 충돌

입력 2003.1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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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는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번 주 말이 저항의 날로 정해졌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대규모 테러공격설이 나돌고 있고 미군에 대한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상공을 쉼없이 오가는 군용헬기, 그리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탱크와 무장트럭.
종전을 선언한 지 오늘로 꼭 6달째지만 전쟁의 긴장감은 아직도 여전합니다.
⊙다우트(바그다드 시민): 폭발은 점점 많아지고 공포에 시달리는데 테러 공격 소문이 나돌아 하루 하루가 전쟁 같습니다.
⊙기자: 바그다드 교외에서는 수백여 명의 이라크 시위대와 미군이 충돌해 탱크와 헬기까지 동원한 진압과정에서 이라크인 14명이 숨졌습니다.
바그다드 서쪽 칼디야에서는 저항세력의 기습 공격으로 미군 1명이 또 희생됐습니다.
이와 함께 저항의 날로 선포된 이번 주 말에 대규모 테러가 감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바그다드는 초비상 경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미군 당국은 최근 잇단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티크리트 부근의 후세인 고향 마을 우샤를 철조망과 바리케이드로 봉쇄하고 모든 주민들에 대해 신원등록을 명령했습니다.
갈수록 저항세력의 테러공격이 격렬해지면서 바그다드시내의 주요 건물과 도로에는 철조망과 콘트리트 장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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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저항의 날` 유혈 충돌
    • 입력 2003-1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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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는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번 주 말이 저항의 날로 정해졌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대규모 테러공격설이 나돌고 있고 미군에 대한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상공을 쉼없이 오가는 군용헬기, 그리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탱크와 무장트럭. 종전을 선언한 지 오늘로 꼭 6달째지만 전쟁의 긴장감은 아직도 여전합니다. ⊙다우트(바그다드 시민): 폭발은 점점 많아지고 공포에 시달리는데 테러 공격 소문이 나돌아 하루 하루가 전쟁 같습니다. ⊙기자: 바그다드 교외에서는 수백여 명의 이라크 시위대와 미군이 충돌해 탱크와 헬기까지 동원한 진압과정에서 이라크인 14명이 숨졌습니다. 바그다드 서쪽 칼디야에서는 저항세력의 기습 공격으로 미군 1명이 또 희생됐습니다. 이와 함께 저항의 날로 선포된 이번 주 말에 대규모 테러가 감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바그다드는 초비상 경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미군 당국은 최근 잇단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티크리트 부근의 후세인 고향 마을 우샤를 철조망과 바리케이드로 봉쇄하고 모든 주민들에 대해 신원등록을 명령했습니다. 갈수록 저항세력의 테러공격이 격렬해지면서 바그다드시내의 주요 건물과 도로에는 철조망과 콘트리트 장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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