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특별에어쇼도 비대면으로

[앵커]

예정대로라면 오늘(22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으로 미뤄졌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에 지친 국민과 항공업계를 응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만끽할 수 있는 특별 에어쇼를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음속 훈련기 8대가 경남 사천 상공을 가릅니다.

좁은 간격으로 대형을 갖춰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는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입니다.

블랙이글스가 삼천포대교와 사천대교, 항공우주공단을 배경으로 전투기 비행을 촬영하기 위한 연습에 나섰습니다.

짧은 시간의 비행이지만,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홍지우/사천시 선구동 : "(훈련기) 날개도 멋졌고, 그다음에 가스도 멋졌고, 모든 게 다 멋졌어요."]

애초 오늘(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뤄졌습니다.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는 대신 특별 에어쇼를 기획했습니다.

[강옥태/사천시 항공경제국장 : "코로나19로 인해서 부득이하게 연기가 됐는데요.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과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모레(24일) 오후 1시부터 30분 동안 삼천포대교 상공에서 펼쳐지는 특별에어쇼는 유튜브 채널 '블랙이글스'에서 비대면으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올해 미뤄진 사천에어쇼는 내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